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겨울왕국2’, 스크린 독과점 논란 속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고흥행작 등극[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강서정 기자] 영화 ‘겨울왕국2'가 국내 스크린 독과점 논란 속에서 개봉 3주차에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12/9(월) 오전 7시 기준)에 따르면 ‘겨울왕국 2’는 개봉 3주 차까지 누적 관객 수 1,069만 8,411명을 동원했다.

지난 7일 ‘겨울왕국 2’는 개봉 17일 차에 누적 관객 수 천만 명을 넘어서며 2019년의 다섯 번째 천만 영화이자 역대 27번째 천만 영화(역대 8번째 천만 외화)로 이름을 올렸다. 개봉 3주 만에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바타’, ‘알라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은 역대 국내 개봉 외화 흥행 5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외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인 전편 ‘겨울왕국’의 최종 관객 수 1,029만 명을 뛰어넘고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겨울왕국' 시리즈는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 두 작품 모두 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1, 2위의 자리를 나란히 장식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겨울왕국 2’는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작품임을 입증하듯 북미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흔들림 없이 지키고 있는 데 이어 흥행 수익 3억 3,759만 달러(박스오피스 모조 12/9(월) 오전 7시 기준)를 달성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 33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흥행 수익 9억 1,969만 달러를 기록하는 뜨거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겨울왕국 2’가 앞으로 이뤄낼 세계적인 흥행 행보에 더욱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겨울왕국 2’는 국내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음은 물론, ‘Into the Unknown’을 비롯한 ‘Show Yourself’, ‘Some Things Never Change’ 등 이번 작품 속 OST가 국내 각종 음원차트의 상위권을 점령해 스크린을 초월한 ‘겨울왕국’ 신드롬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겨울왕국2’는 여전히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개봉 3주차에도 여전히 ‘겨울왕국2’가 극장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스크린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개봉 초반 상영점유율이 60~70%로 높아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불거졌던 ‘겨울왕국2’. 결국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는 ‘겨울왕국2’가 독점금지법(독점금지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수입 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를 고발했다.

그만큼 ‘겨울왕국2’의 스크린 독식으로 한국영화들이 위축됐고 이는 곧 저조한 관객수로 이어지는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 ‘겨울왕국2’가 계속해서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지만 논란 속에 흥행을 이어가는 거라 씁쓸하기만 하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