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게 패스하려 했는데…” 손흥민이 밝힌 원더골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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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인생골’을 넣은 손흥민(27, 토트넘)이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번리와 경기서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32분 약 73m 단독 드리블에 이은 완벽한 슈팅으로 리그 5호골이자 시즌 10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드리블을 막기 위해 무려 7명의 번리 선수들이 달려들었지만 막지 못했다.

과연 손흥민은 처음부터 단독 질주 후 슈팅까지 노렸던 것일까.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손흥민은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알리가 왼쪽에서 뛰는 것이 보였다. 알리에게 패스하려고 했지만, 번리 선수들이 많았다. ‘어떡하지?’하다가 속도를 올렸다. 알맞은 타이밍에 치고 나간 것 같다”며 웃었다.

한 번 치고나간 손흥민을 말릴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손흥민은 “2~3초 만에 내가 골대 앞까지 왔다. 나도 정말 정말 놀랐다. 홈에서 넣은 골이라 더 자랑스럽고 놀라웠다”고 고백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