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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LG, 듀얼스크린으로 1년11개월만에 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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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인 'G8X씽큐'(이하 G8X)로 일본 시장을 다시 두드린다. 그동안 일본에서 1%대 저조한 시장 점유율로 고전했는데 두 화면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G8X를 앞세워 재공략에 나선 것이다. LG전자가 일본 시장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은 지난해 1월 V30플러스 이후 처음이다.

LG전자는 8일 "일본 이동통신 업체 소프트뱅크를 통해 G8X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소프트뱅크 매장과 전자제품 매장 등 일본 주요 도시에 있는 판매점 5000곳에서 G8X를 팔 계획이다. G8X는 국내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모델로 출시된 'V50S 씽큐'의 LTE(4세대 이동통신) 모델이다. 일본은 내년 초 5G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는 G8X가 멀티태스킹(동시 작업)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라는 점이 일본 시장에서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농구 경기 영상을 제공하는 소프트뱅크의 '바스켓 라이브' 서비스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G8X는 지난달 현지 언론 설명회에서 높은 실용성과 가성비로 호평을 받았다"며 "내년 4월에는 일본에서 5G 폰도 출시해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폰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준 기자(p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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