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창작자를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정된 팀은 1000만원씩 지원금을 받는다.
LG유플러스는 8일 VR 창작자 양성을 위해 구글과 함께 VR 콘텐츠 제작지원 프로그램 ‘VR 크리에이터 랩 서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영국 런던, 일본 도쿄에서 진행됐던 구글의 VR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것이다.
1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의 창작자는 해당 프로그램에 오는 30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유튜브의 ‘VR 크리에이터 실습’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LG유플러스와 구글은 창작자들이 낸 콘텐츠 기획안을 토대로 내년 1월 15개 팀을 뽑는다. 유아·게임·엔터테인먼트 등 지원 분야는 제한이 없다.
선정된 팀은 내년 2월부터 5월까지 팀당 1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또 서울 강남의 구글스타트업캠퍼스에서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고, VR 콘텐츠 제작용 카메라 등도 지원받는다. 제작된 콘텐츠는 유튜브와 LG유플러스의 VR플램폼인 ‘U+VR’에 공개된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VR 등 가상현실 시장의 성장을 염두에 둔 것이다. 한국VR산업협회는 국내 VR 시장 규모가 2016년 1조4000억원에서 내년 5조70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 서비스담당 상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크리에이터가 VR을 접하고 개성 있는 콘텐츠가 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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