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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부산, 5년 만에 1부행…승강PO서 경남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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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2부리그)의 부산 아이파크가 5년 만에 K리그1(1부리그)로 올라간다. 경남 FC는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부산은 8일 경남의 홈구장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2차전에서 후반 32분 터진 호물로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노보트니의 헤딩슛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던 부산은 1·2차전 합계 1승1무로 다음 시즌을 1부리그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2015년 2부리그로 강등된 후 5년 만의 1부행이다. 2017·2018시즌에는 2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승강 문을 두드렸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올 시즌 부산은 리그에서부터 화끈한 축구로 기대감을 높였다. 정규 시즌 73득점은 2부리그 최다이며, 경남과의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도 내용 면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날 경기 역시 지속적으로 경남의 골문을 두드리는 과정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경남 수비수 팔에 공이 맞았고 '에이스' 호물로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경남은 불과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리그로 내려간다. 2015년부터 2부리그에 있었던 경남은 2017년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시즌 1부리그에 올라왔다. 이후 돌풍을 일으키며 작년 한 해 준우승(18승)을 거뒀지만 올 시즌은 주축 공격수 이탈과 피로 누적으로 전 시즌 대비 공격과 수비지표가 크게 무너졌다. 12위 제주는 2부 확정, 11위 경남은 2부리그 상위팀과의 1부 잔류를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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