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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겨울왕국 2' 1000만 관객 돌파…개봉 17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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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7번째·올해 5번째·애니메이션 최초 '쌍천만'

헤럴드경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7일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에서 시민들이 표를 구매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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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가 개봉한 지 17일째인 7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 2'는 이날 오후 2시4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000만2577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역대 27번째로 '1000만 클럽'에 가입했다. 외화로서는 8번째다.

올해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에 이어 다섯번째 1000만 영화다. 한 해에 다섯 편의 1000만 영화가 탄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겨울왕국 2'는 개봉한 지 46일만에 1000만명을 돌파한 전편보다 훨씬 빠르게 같은 기록을 세웠다. 전편의 최종 스코어인 1029만6101명을 곧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최초로 두 작품 모두 1000만을 돌파한 '쌍 천만' 영화가 됐다.

'겨울왕국 2'의 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은 국내 관객 1000만 관객 돌파 소식에 "다시 한국에 방문해서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겨울왕국 2'가 단기간에 1000만을 돌파한 데에는 전편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 2014년 개봉한 1편은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었던 '렛 잇 고'(Let It Go)의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미 기대감이 커진 관객들은 2편 개봉 전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개봉 후에는 1편만큼 매력적인 서사가 관객을 사로잡았다. 커진 스케일로 1편에서 궁금증을 자아냈던 부분을 풀어내면서도 더 예측불가능한 이야기가 진행됐다. 1편과 마찬가지로 OST도 인기를 끌고 있다.

CGV 관객 분석에 따르면 개봉일인 지난달 21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겨울왕국 2'를 관람한 관객 중 40대가 33.9%로 가장 비중이 컸다. 자녀 등 가족을 대표해 40대가 티켓을 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N차 관람 비중은 6.5%로, 다른 상위 10개 영화의 N차 관람 비중(1.6%)은 물론이고 1편의 N차 관람 비중(4.7%)보다도 월등히 높았다.

4DX에서도 '겨울왕국 2'는 사상 최단 흥행을 기록 중이다. 개봉 13일만인 지난 3일 이미 30만 관객을 동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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