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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윤상현, 원내대표 불출마…"초재선 혁신 의지에 양보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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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새 원내대표에 맡기고 보수통합 역할할 것"

재선 김선동 출마선언에 양보한 듯…"물꼬를 위해"

강석호·유기준·심재철·김선동 4파전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05.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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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지를 밝혔던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7일 "위기에 빠진 당을 살려보겠다는 초재선 의원들의 혁신 의지와 요청을 듣고 그 물꼬를 위해 양보하기로 했다"며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의원으로서 승리에 대한 절박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다"면서 "당의 혁신은 새 원내대표에게 맡기고 저는 보수통합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우리가 반격할 준비가 됐음을 알리는 선거다. 하나됐음을 알리는 선거다. 우리가 이길 준비가 됐음을 알리는 선거다"라며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고 또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이 거론한 후보는 김선동 의원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초재선 의원들이 적극 권유해 결정하게 됐다"며 "아직은 여물은 정치인이 아니라 극구 사양했지만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 생각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현재까지 출마 의지를 밝힌 후보 중 유일한 초재선 의원이다.

윤 의원의 출마 포기로 차기 원내대표 경선은 심재철(61·5선)·유기준(60·4선)·강석호(64·3선)·김선동(56·재선) 의원 4파전이 될 전망이다.

유기준 의원은 이날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초선의 박성중 의원을 지목했다. 심재철 의원은 3선의 김재원 의원, 강석호 의원은 이장우 의원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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