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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총장 사퇴…‘줬다 뺏은’ 장학금 연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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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영 총장 임기 2년 이상 남기고 돌연 사퇴

교수들 학생 장학금 전용 논란…총장 연루설

이데일리

정기영 부산외대 총장(사진=부산외대 홈페이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 교수들이 약 10년에 걸쳐 학생들에게 준 장학금을 돌려받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부산외국어대에서 총장이 사퇴했다.

부산외대는 정 총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고 이사회가 이를 최종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정 총장의 임기는 오는 2022년 2월까지였다.

정 총장은 부산외대 일본어창의융합학부(일본어학부) 장학금 의혹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본어학부 교수들은 2011년부터 학생 16명에게 250만원씩을 준 뒤 2만원을 빼고 돌려받아 학부 통장에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총장은 지난달 하순 한 달간 병가를 내고 업무를 중단했다. 이어 학교법인 성지학원은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어 정 총장의 사퇴를 결정했다. 학교법인은 정 총장의 사퇴 이유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장학금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학교 측은 자체조사 결과 “반납된 장학금을 학부에서 학생 J.TEST(실용 일본어 검정시험) 응시 비 지원과 일본연수 탐방 교통비 등 자체 예산으로 쓴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J.TEST 시험의 국내 판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생 장학금이 여기로 흘러갔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된다. 경찰은 부산외대 일본어학부 장학금 의혹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 지난달부터 내사에 착수했으며 진정서 피진정인에는 정 총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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