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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현지 기자, "이승우 적응에 대한 평가는 경기 뛴 후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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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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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신트트라위던(벨기에), 우충원 기자] "적응에 대한 평가는 경기 뛴 후 평가하면 된다".

신트트라위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STVV 스타디움에서 클럽 브뤼헤를 상대로 2019-2020 벨기에 프로리그 18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신트 트라위던은 현재 벨기에 리그서 6승 4무 7패 승점 22점으로 9위에 올라있다.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통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했지만 만족스러운 상황은 아니다. 반면 클럽 브뤼헤는 벨기에 리그 최강팀이다. 12승 3무 1패 승점 39점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의외의 관심이 쏠렸다. 신트트라위던이 강호 헹크를 꺾은 직후 1위인 클럽 브뤼헤와 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이승우는 이적 과정에서 200만 유로(2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등번호 10번을 받는 등 구단의 전폭적인 신임 속에 에이스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예상과 달리 3개월 가까이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순조로운 적응이 예상됐지만 외려 이적 후 공식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마르크 브라이스 감독은 이승우를 단 한 차례도 리그 출전 선수 명단에 올리지 않았다. 이승우의 출전 여부를 궁금해하는 언론의 질문이 나올 때마다 브라이스 감독은 “이승우는 팀에 적응하는 게 먼저”라는 애매한 답변으로 빠져나갔다. 브라이스 감독이 경질된 후 니키 하이옌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앞선 헹크전에 소집됐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컵대회 명단에는 다시 빠졌고 이번 클럽 브뤼헤와 경기에도 소집서 제외됐다. 하이옌 감독대행의 답변도 똑같았다. 그의 입에서는 “이승우가 완벽하게 적응한다면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또 나왔다.

하지만 현지 언론도 이해하지 못했다. 클럽 브뤼헤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Het Belang van Limburg의 군트 슈프스 기자는 이승우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굉장히 미안하지만 평가하기 어렵다. 그동안 쌓은 경력을 본다면 분명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를 기용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뛰지 않으니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슈프스 기자는 “2군 경기에 나섰지만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출전 소식을 들었다.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라면서 “현재 이 지역에서도 이승우가 어떤 능력을 갖췄는지 보고 싶어한다. 이전 감독과 현재 감독대행도 계속 적응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적응했는가에 대한 평가는 경기를 뛴 후 평가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슈프스 기자는 "하이옌 코치는 이승우가 아시아 축구 스타일을 바꾸지 못한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아시아에서 뛰지 않았다.

기자회견서 슈프스 기자를 비롯한 벨기에 취재진은 하이옌 감독대행의 미래에 대해 질문했다. 브라이스 전 감독의 심복인 하이옌 감독대행도 현재 신트트라위던 구단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슈프스 기자는 “클럽 브뤼헤전을 마치고 새로운 감독이 부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이옌 감독대행도 "미래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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