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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종영]'쌉니다 천리마마트', 마트 지켜내며 해피엔딩…웹툰 완벽 실사화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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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 이동휘가 천리마마트를 지켜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 최종회에서는 천리마마트가 존폐 기로에 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미란(정혜성)은 본사에 권영구(박호산)를 만나러 간 문석구(이동휘)를 걱정했고, 정복동(김병철)은 "문석구는 생각보다 만만한 인물이 아니야. 천리마마트의 운명을 걸고 딜을 하러 갔지 않나. 단순한 바보가 아니다"고 안심시켰다.

정복동의 말은 사실이었다. 문석구에게는 권영우와 김갑(이규현) 관련 비리 서류가 있었다. 하지만 권영구는 문석구에게 "시키는 대로만 하면 세상을 발 아래에 둘 수 있어. 변두리 마트에서 진상 손님을 상대하기엔 아까운 그릇이야"라며 본사에 올 것을 제안했다. 조건은 천리마마트를 없애는 것이었다.

마트로 돌아온 문석구는 조미란에게 "본사에서 일하실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경험이 있으셔서 어떤 기분인지 아실 것 같아서요. 뿌듯하고 자랑스러우셨죠?"라며 "전무님이 본사에서 일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대신 조건은 천리마마트를 없애자였습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조미란은 "석구 씨,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요. 세상에 정답은 없어요. 어느 쪽을 선택하든 후회는 남겠죠. 그래도 조금이라도 후회가 덜 남는 쪽으로, 시간이 흘러도 조금이라도 후회의 무게가 가벼운 쪽으로 결정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라고 답했다.

이후 문석구는 정복동에게 부탁해 천리마마트를 폐점하려는 김대마(이순재) 회장을 찾아가 "회장님, 천리마마트를 살려주십시오"라며 "이곳에는 사람들이 가장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회장님의 직원들이 있습니다. 성실하고 묵묵하게 일하면서 회사를 사랑하고 자기한테 주어진 일자리를 감사히 여기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윗분들의 이익이나 편의에 따라 마트의 운명 좌지우지되는 거 부당하다고 생각됩니다"고 부탁했다.

정복동 역시 "그 자료들을 회장님께 보여드리는 건 횡령한 천리마마트 자금을 돌려받고 계속 마트를 운영하기 위해서입니다. 천리마마트를 정리하기로 한 결정 재고해주십시오"라고 거들었다.

결국 김대마 회장은 문석구를 기특하게 여기며 천리마마트를 살리기로 결정했다. 정복동에게는 DM그룹 사장직을 제안했다. 이 소식을 들은 천리마마트 직원들은 축하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정복동이 나타나 사장 발령을 거절했음을 알렸다. 이는 더이상 후회를 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었다. 방송 말미 정복동은 문석구에게 "나의 미친 짓과 너의 운빨만 있으면 우린 뭐든지 할 수 있어"라며 환히 웃어 천리마마트의 미래를 기대케 했다.

이처럼 꽉 찬 해피엔딩으로 마지막까지 따뜻한 미소를 짓게 만든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동명 웹툰을 싱크로율 100%로 실사화시켜 웹툰 팬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기상천외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통해 힐링을 선사, 마지막까지 호평을 받았다.

한편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스핀오프인 '부릉부릉 천리마마트'는 오는 13일 tvN D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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