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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연금개편 갈등…"10일 다시 총파업" "단호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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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총파업 발표 뒤 정부 "개혁 추진" 입장 확인

5일 대규모 시위…프랑스 전역서 80만여명 참여

뉴스1

프랑스 노동자들이 5일(현지시간) 전국적으로 들고 일어나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반대 시위를 벌였다. 내무부는 시위 참가자를 80만여명으로 집계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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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프랑스 노조가 6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 개편에 반대해 다음 주 대규모 시위와 파업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즉각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확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최대 노동조합 노동총연맹(CGT-FO)은 이날 4개 노조와의 회의가 끝난 뒤 오는 10일 총파업을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노조는 취재진에 "새로운 파업과 행동, 시위의 날인 12월10일 모두가 거리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프랑스 전역에서는 수십만명이 당국의 연금제도 개편에 반대를 외치며 거리로 나와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기차와 지하철 등 주요 교통수단이 마비되고 학교가 문을 닫았으며 항공기 운항도 취소됐다. 프랑스 내무부는 시위 참가자를 80만6000여명으로 집계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검은 옷을 입은 일부 과격 시위대가 창고 트레일러에 불을 지르고 상가 유리를 깨면서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사용했다.

파업에 참여한 운송노동자와 항공 관제사, 교사, 소방관, 변호사 등의 노동자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개혁안에 대해 일은 더 오래 하면서 더 적은 연금을 받을까 우려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아직 전면적인 개혁안을 내놓지 않았지만 42개 개별 부문으로 나누어진 연금제도를 단일한 기준에서 다루길 원한다.

연금체제 개편은 마크롱 대통령이 올해 하반기 최우선 국정 과제로 설정한 의제로,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 주 연금개편안의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필리프 총리는 노조의 파업 결의에도 불구하고 연금 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노조의 발표 뒤 정부는 연금 개혁 실행에 "매우 단호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변화는 갑작스럽지 않게 점진적으로 도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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