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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엉뚱한 사람 죄인으로 몰아간 미안함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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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4일 오후 청와대에서 고민정 대변인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제보 경위 및 문건 이첩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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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 검찰 수사관 A씨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6일 “엉뚱한 사람을 죄인으로 몰아갔던 것에 대한 미안함의 표현도 보이지 않는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청와대 자체 조사 결과 브리핑을 하면서 고인이 김기현 비리 의혹사건과는 무관하다는 게 밝혀졌지만, 고인을 의혹 덩어리로 몰아간 이들은 ‘고인은 이 사건과는 무관함이 밝혀졌다’라고 말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고 대변인은 “고인을 잃기 전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들불처럼 번져갔다”며 “‘고인은 김기현 비리 의혹 사건과는 무관하다’, ‘울산 고래고기 사건에 대한 현장 대면청취 때문에 갔던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확인되지 않은 의혹은 쉼없이 흘러나왔고 억측은 사실로 둔갑해 확대 재생산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명의 빛이 완전히 꺼져버린 후에도 오해와 억측은 브레이크 고장 난 기관차처럼 거침없이 질주했다”며 “잠시라도 멈춰질 줄 알았던 기관차는 다른 목표를 향해 폭주했고, 고인에 대한 억측은 한낱 꿈이었나 싶을 정도로 연기처럼 사라져버렸다”고 했다.

고 대변인은 지난 4일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이 빚어진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위 관련 첩보를 작성한 주체에 대해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 외부에서 제보된 내용을 일부 편집해 요약 정리했고, 고인이 된 수사관은 문건 작성과 무관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청와대는 고인이 울산에 파견된 이유는 2016년 울산 경찰이 ‘불법 포획’ 증거로 압수한 고래고기를 울산지검이 유통업자에게 돌려주며 검·경 갈등으로 비화한 ‘울산 고래고기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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