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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죽였다’는 청소년들의 고양이 학대…“교육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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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인 30대 남성에게 지난달 징역 6개월이 선고됐죠.

재판부는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고양이를 죽인 후 사진을 찍어 유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이 진행하는 개인방송 채널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고양이 사체와 혈흔이 묻은 돌멩이 사진입니다.

'길 가다가 아기 고양이를 봤는데 심심해서 돌로 내리찍었다.', '기분이 너무 좋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또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고양이 사체 사진.

잔인하게 죽은 고양이와 흉기를 찍어 올리며 과거에도 고양이를 여러 차례 죽였다는 글을 적어놨습니다.

같은 게시자가 올려놓은 다른 글이나 영상을 보면, 모두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동물을 학대하고 인터넷에 자랑하듯 게시하는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자, 한 동물권 단체가 나섰습니다.

["교과과정에서 동물 보호 교육을 의무화하라! (의무화하라)"]

청소년의 동물 학대 범죄는 처벌이 어려운데도, '그 행태는 점점 잔인해지고 있고' '사회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며 학교가 동물보호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박선화/동물자유연대 활동가 : "일부 학교 차원에서 진행될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제도권 내 교육 안에서 이런 교육들이 이뤄질 수 있으면 더 좋겠다는..."]

잇따라 일어난 고양이 학대 사건을 경찰에 고발한 동물자유연대는 청소년의 동물 학대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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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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