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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치른 오카포 "2~3경기 후에 진정한 실력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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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양=뉴시스]현대모비스 에메카 오카포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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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박지혁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신인왕 출신 에메카 오카포(37·208㎝)가 국내 프로농구 데뷔전에서 17분여만 뛰고도 1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장점으로 알려진 수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60-65로 패했다.

경기에서는 졌지만 오카포의 존재감은 앞으로 기대를 모으게 했다.

오카포는 NBA에서 2004~2005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선수다. 역대 KBL에 온 외국인선수 중 압도적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NBA에서 통산 10시즌을 뛰며 평균 12점 9.7리바운드를 기록한 걸출한 빅맨이다.

올해 여름 현대모비스의 속초 전지훈련에서 훈련 파트너로 함께 한 인연으로 팀에 합류하게 됐다. 자코리 윌리엄스의 대체 선수다.

전반에는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후반 들어 높이를 활용해 덩크슛과 골밑슛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추격을 이끌었다. 페인트존에서 백보드를 지키는 역할은 대단했다. 높이라면 뒤지지 않는 크리스 맥컬러(인삼공사)도 애를 먹었다.

17분29초를 뛰며 1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사실상 쉬어 실전 감각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무난한 신고식을 가졌다.

오카포는 첫 경기 소감으로 "재미있었다. 첫 경기여서 좀 더 느낌을 받아야 했다. 분위기를 보면서 경기를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전반에 집중력이 조금 부족했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후반에 모두 집중하면서 잘 할 수 있었다"고 보탰다.

오카포에 대한 기대는 대단했다. 경기에 출전한 적도 없는 그가 올스타전 투표에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NBA 신인왕 출신에 대한 기대감이다.

오카포는 200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슈퍼스타로 잘 알려진 드와이트 하워드에 이어 2순위로 샬럿에 입단했다.

그는 "(팬들의 기대와 관심에) 부담은 전혀 없다. 좋은 감독님과 코치님이 좋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며 "앞으로 2~3경기 정도 더 하면 진정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슛 감각이 100%는 아니지만 컨디션 문제는 없다"며 "(공수전환이 느렸던 것은) 에너지 문제가 아니다. 경기의 흐름을 보고, 공간을 보면서 뛰기 위한 것이다. 나는 무조건 뛰지 않는다. 스마트하게 뛰는 농구를 하고 있다"고 보탰다.

한국 농구에 대해 묻자 "빠른 농구를 한다. 정확성도 있고, 열심히 하는 것을 보여주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현대모비스는 아주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에 크게 뒤졌는데 4점차까지 따라잡았다. 전체적인 수비와 에너지, 리바운드 모두 강한 팀인 것 같다"고 했다.

오카포는 2010년 KBL-NBA 유소년 농구캠프 때, 한국을 찾아 유망주들을 지도했다. 공교롭게 당시 경복고 1학년으로 한 수 배웠던 이가 현재 현대모비스에서 센터로 있는 이종현이다.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오카포는 "한국에 왔던 것은 기억하지만 이종현은 사진을 보고 알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한국의 문화와 음식 모두 좋다. 음식을 워낙 잘 먹어서 걱정이 없다. 사람들도 착하고 좋은 문화를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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