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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몇 푼에 동맹 포기해선 안돼”…한미 방위비 4차 협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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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NATO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에게 방위비를 국내총생산 대비 2퍼센트로 맞추라고 으름장을 놨죠.

이보다 방위비 지출이 훨씬 큰 한국을 압박하다간 달러 몇 푼 때문에 동맹을 잃을 수 있다고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 사령관이 경고를 내놨습니다.

한편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두 나라의 4차 방위비 협상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 국내총생산 GDP대비 방위비 지출이 2.7퍼센트에서 2.8퍼센트로 어느 동맹국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 사령관이 한국에 분담금 증액을 압박하지 말라며 한 발언입니다.

한국은 유엔평화유지군 활동은 물론 아프간과 이라크전 등에서 미군과 함께 싸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월터 샤프/전 주한미군 사령관 : "한국은 이라크에 두 번째로 많은 군대를 파병한 나라입니다."]

수십년 동맹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던진 화두는 동맹위기론입니다.

[월터 샤프/전 주한미군 사령관 : "달러 몇 푼 때문에 동맹을 포기해선 안 됩니다. 동맹은 우리가 고려해야 할 사항 중 첫 번째가 되어야 합니다."]

샤프 전 사령관의 발언이 있기 직전, 워싱턴에서 4차 분담금 협상을 마친 한국 협상팀이 미국과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는 외교적 표현을 썼지만, 50억달러 가까운 미국의 대폭증액요구는 변함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정은보/방위비 분담 협상대사 : "아직까지 구체적인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까지에는 나름 미국 측의 입장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보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정대사는 주한미군 주둔 문제는 협상장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5차 분담금 협상은 이달 중 서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양측이 수용 가능한 협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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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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