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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철도 멈추고 에펠탑 문 닫아…연금개혁반대로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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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철도 멈추고 에펠탑 문 닫아…연금개혁반대로 '마비'

[앵커]

프랑스에서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총파업과 대규모 집회로 전국이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관광명소인 에펠탑도 문을 닫고 철도와 항공기 운항은 대부분 멈췄습니다.

개혁을 내세운 마크롱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유류세 인상으로 촉발된 '노란 조끼 시위'로 홍역을 치렀던 프랑스.

이번엔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정부의 연금 개혁안에 항의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시위 참여 시민 / 프랑스 낭트> "연금 개혁까지 양보할 수는 없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다."

최루탄과 화염병이 나뒹굴고, 일부 지역에선 시위대가 상점을 방화·약탈하면서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해 수십명이 부상했습니다.

철도노조와 항공 관제사들의 파업으로 고속철과 간선철도, 국내와 일부 해외노선의 항공기 운항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에펠탑과 베르사유 궁전 등 세계적 관광 명소도 문을 닫았습니다.

<키릴 흐로신코프 / 불가리아 관광객> "에펠탑을 보러 왔는데 못 봐 아쉽다. 내일 아침 떠날 예정인데 구경할 기회가 다시 생길지 모르겠다."

소방관은 물론 학교, 병원, 지하철 노조까지 파업에 동참하면서 프랑스는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42개나 되는 복잡한 퇴직연금 체제를 단일화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노동단체들은 퇴직 연령이 늦춰져 실질 연금 수령액이 줄어들 것이라며 개편안 폐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과거 정부들도 대대적인 연금개혁에 나섰다가 국민적 저항에 부딪혀 좌절된 바 있습니다

지난해 노란 조끼 시위로 타격을 입었던 마크롱 대통령, 다시한번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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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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