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3연승 이후 첫 패배...손흥민, "더 잘할 수 있는거 알아서 괴로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승우 기자] 손흥민(27,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에 엄청난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맨유 원정경기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달리던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토트넘은 승점 20점(5승 5무 5패)에 그쳤다. 반면 맨유는 승점 21점(5승 6무 4패)으로 토트넘을 제치고 6위로 점프해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전반과 후반 초반을 버티지 못하고 실점했다. 전반 6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벼락같은 슈팅을 막지 못했고, 후반엔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토트넘 공격진 전체적으로 맨유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단 한 경기라도 지는 것은 싫다”라며 “매우 슬펐고 누구와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맨유전 패배의 쓰라림을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고통스러웠다”라며 선수들이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아쉬워만 하기에는 달려갈 길이 너무 멀다. 손흥민은 “실망하고 슬퍼하기만 할 때는 아니다. 또 경기가 있다”라며 “최선을 다 해야 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8일 예정된 번리전 승리를 다짐했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맨유에 패하긴 했지만 이전의 침체된 분위기를 바꾼 것은 분명하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과 좋은 관계에 있다. 그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라며 “무리뉴 감독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