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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에잇디·스타쉽·울림, '프듀' 접대 논란 파장→또 숨은 CJ ENM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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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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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프로듀스' 제작진에 향응을 제공한 연예기획사 3곳이 공개돼 큰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번 '프로듀스' 순위 조작 논란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프로그램 출신 그룹 워너원, 아이즈원, 엑스원이 아닌 CJ ENM을 비롯 제작진 및 관계자들을 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의해 엠넷 '프로듀스' 방송 당시 안준영 PD를 비롯한 제작진에게 향응을 제공한 연예기획사 4곳 중 3곳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에잇디크리에이티브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안준영 PD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등에서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총 4천683만 원 상당의 술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하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두 명, 울림엔터테인먼트 직원 한 명,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소속 직원 한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외에 한 사람은 파악되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배임수재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측만 현재 "'프로듀스' 제작진 접대 논란과 아무 관련 없다"고 부인했으며 나머지 두 연예기획사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주요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에잇디크리에이티브로 도배됐다. 이와 더불어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소속인 아이즈원 강혜원의 이름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에잇디크리에이티브는 해당 논란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강혜원의 소속사라는 이유로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 강혜원 외에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즈원 장원영 안유진, 엑스원 강민희 송형준,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즈원 김채원, 엑스원 차준호 등의 이름도 애꿎은 관심을 받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접대 논란과 연관된 연예기획사가 공개되면서 CJ ENM과 '프로듀스' 제작진이 아닌 소속 가수들을 향해 비난의 화살이 가지 않을지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미 '프로듀스' 순위 조작 사태 이후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활동을 멈춘 상황에서 이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CJ ENM을 비롯한 제작진들의 무책임한 행태에 대해 비판하는 여론이 더욱더 거세지고 있다.

더 이상 CJ ENM과 '프로듀스' 제작진 및 관련 관계자들이 아닌 아이즈원, 엑스원 등 '프로듀스' 출신 가수들이 방패막이가 돼서는 안된다. CJ ENM을 비롯 제작진 및 관계자들은 더 이상 애꿎은 아이들의 뒤에 숨지 말고 지금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분명하게 질 수 있는 대책을 하루 빨리 내놔야 할 것이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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