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미지급 논란` 도끼, 추가피소…주얼리 업체, 명예훼손 고소장 접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래퍼 도끼가 분쟁 중인 미국 주얼리 업체에 추가 피소를 당했다.

SBS funE는 6일 "래퍼 도끼가 주얼리 대금 미지급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주얼리 업체 A사로부터 추가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사는 지난 5일 래퍼 도끼와 소속사 일리네어가 주얼리 대금 미지급에 대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했다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도끼는 지난 10월 30일 미국의 주얼리 업체로부터 4천만 원 외상값을 미지급한 혐의로 피소당했다. 주얼리 업체 측은 도끼가 총 2억 4700만원 상당의 반지, 팔찌, 목걸이, 시계 등을 가져갔으나 대금 납입을 차일피일 미루다 독촉 끝에 5차례에 걸쳐 2억 여 원을 갚았다고 주장했다. 남은 대금이 약 4천만원 가량이지만 8월부터 도끼가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끼 측은 "주얼리들 가운데 일부는 외상으로 구입한 게 맞지만 이미 완납했고, 나머지 3점은 협찬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매 약속을 하지는 않았지만 분실당했기 때문에 책임을 지겠다고 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A사는 인터뷰를 통해 "도끼 측이 수차례 지불 방식을 문자메시지로 전달하는 등 외상구매 계약이라는 점을 명백히 알고 있을 뿐 아니라, 도끼 측이 일부 변제가 있을 때마다 A사는 잔금을 명시한 대금 청구서를 문자 메시지로 전달을 해왔다. 구매 논의가 일절 없었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라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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