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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진주만 기지서 해군 병사 총격…국방부 직원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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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에서 현역 해군 병사가 총을 쏴 민간인인 국방부 직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총격을 가한 해군 병사는 사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진주만의 해군 조선소에서 발생했다. 기지는 총격 발생 직후 봉쇄됐다가 몇 시간 후 다시 가동됐다. 총격범은 미 해군 잠수함 컬럼비아(SSN 771)에 배치된 현역 해군 병사인 G.로메로(22)로 확인됐다고 익명을 요구한 해군 관계자가 전했다.

민간인 사망자 2명은 미 국방부 직원이라고 군은 밝혔다. 로버트 채드윅 해군 소장은 언론브리핑에서 "총격 동기를 알지 못한다"면서 "그 병사(숨진 총격 용의자)와 다른 민간인 3명이 어떤 관계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총격 사건을 보고 받았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진주만-히캄 기지는 미 해군과 공군의 합동기지로, 이번 사건은 일본의 진주만 공습(1941년 12월 7일) 78주년을 사흘 앞두고 발생했다.

채드윅 소장은 "(진주만 공습 78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해) 보안을 강화해야 하는지 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진주만 공습 생존자 몇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와이는 미국 주(州) 가운데 총격 사건이 가장 드물게 일어나는 곳이다. 지난 1999년 한 서비스 기술자가 동료 직원 7명에게 총을 쏜 사건이 있었고 2006년 한 남성이 택시 기사와 한 부부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이 있었다.

조선일보

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 밖에서 경찰들이 한 남성을 이송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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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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