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연애의 맛3' 천명훈 고백에 조희경 "텀이 길어져 호감이 변했다" [TV캡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천명훈 조희경 / 사진=TV조선 연애의 맛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연애의 맛' 시즌3 천명훈이 조희경과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남기로 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3(이하 '연애의 맛 시즌3')에서는 천명훈과 조희경이 100일 만에 재회했지만, 그 자리에서 이별하게 되는 깜짝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천명훈, 조희경은 100일 전 함께 만들었던 와인을 찾기 위해 와인 농장에 방문했다.

먼저 도착한 천명훈은 야외 테이블을 꾸미며 설레는 마음으로 조희경을 기다렸고, 조희경이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자마자 당장 마을 입구로 달려갔다.

두 사람은 드디어 100일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와인창고로 향하며 그간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두 사람은 과거 주고받았던 쪽지를 다시 보기도 하고, 천명훈이 조희경을 위해 사랑의 세레나데가 담긴 자작곡 트로트 토래를 부르기도 했다.

천명훈은 "방송국 일정 끝나고 카페에 들릴까 했지만 용기가 부족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동안 서로 시간이 엇갈려 맛나지 못한 것에 대한 씁쓸함도 내비쳤다.

그러나 조희경은 "노래도 그렇고, 장난스럽게 말하지만 진심이신거냐"며 재차 물었다. 천명훈은 "약속 때 제 마음을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그런 기회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렇지만 조희경은 "그 텀이 길었고, 타이밍이 어긋나니까, 저도 약간 멀어지게 됐다. 호감의 감정이 마치 TV 속 연예인을 응원하는 감정으로, 친한 오빠로 생각이 바뀌게 됐다"며 거절의 뜻을 전했다.

그렇지만 조희경의 거절에도 천명훈이 굽히지 않은 채 "제 마음은 전하지 않았냐. 아직까지 저는 ing다. 희경 씨도 나랑 만일 같은 마음이라면 처음 만났던데 기억하냐. 그쪽으로 나와주시겠냐"며 매달렸다.

그럼에도 조희경은 "가기 전에 말하는 게 나을 거 같다. 지금의 제 감정은 한순간에 든 감정이 아니다. 오빠 동생으로 지내는 게 좋을 거 같다"고 거듭 의사를 전했다.

천명훈은 아쉬워하면서도 결국 "오케이"라고 짧게 씁쓸하게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천명훈은 이날 이별을 예감했냐는 질문에 "반반이었다. 나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지 않았겠나. 지금 마음이 아프다. 그때 못 만난게 한이 된다"며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