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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연애의 맛’ 천명훈, 조희경과 커플 불발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냈으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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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 TV CHOSUN '연애의 맛 시즌3'


[헤럴드POP=나예진 기자]커플들이 저마다의 시간을 보냈다.

5일 방송된 TV CHOSUN '연애의 맛 시즌3'에서는 애정 가득한 하루를 보내는 커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필모는 아내 서수연을 위해 300일 이벤트를 준비했다. 담호와 시간을 보내고 온 이필모는 300송이가 든 큰 꽃다발을 선물했고, 생각하지 못한 선물을 받은 서수연은 금방 눈물을 쏟았다. 이필모는 “우리가 2월 9일에 결혼하고, 300일이 됐다. 아이가 하나인데도 우리가 초보이다 보니 결혼하고 지금까지 돌아볼 시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어느 때보다 사랑한다”고 진지하게 마음을 전했고, 서수연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김유지는 정준과 막역한 사이인 형과 만남을 앞두고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드디어 만남이 성사됐고, 정준은 “부모님이 모르는 것까지 알고 있는 형이다. 판도라의 상자다”라고 그를 소개했고, 형 에릭은 “방송을 보고 우리 브라더가 저런 걸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원래 많이 챙겨줘야 하는 사람인데, 유지 씨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그런지 많이 챙겨주더라”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유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정준은 “만남은 짧았지만 그 깊이나 책임감이 훨씬 크다. 공개 연애를 하는 만큼 나는 다음 스텝까지 상상해보게 되더라. 결혼이라는 게 뭘까 고민해보게 된다”라고 진지한 마음을 털어놨다.

유다솜과 여행을 떠난 이재황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그녀를 살뜰히 챙겼다. 이재황의 노력 덕분인지 유다솜은 금세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고, 다음 날 두 사람은 공중그네와 스카이 워크를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즐거워하는 유다솜과 달리 고소공포증이 있는 이재황은 내내 겁먹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유다솜은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고, 그녀의 센스에 MC들은 “성격이 너무 좋으시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케이블카를 타며 멋진 야경을 자랑하는 여수 밤바다를 한눈에 담았다. 야경을 바라보던 이재황은 “혼자 여행을 다닐 땐 좋은 광경, 맛있는 풍경을 홀로 담아야 하니 아쉬웠다. 그런데 오늘 마음 맞는 사람과 둘이 하는 여행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았다”고 솔직하게 표현했다.

윤정수는 김현진과 강릉으로 향했다. 꽉 막히는 교통 체증을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흥으로 함께 해소하기도. 강릉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윤정수는 외삼촌의 연락을 받았다. 윤정수가 김현진과 강릉에 온 것을 알고 집에 와서 식사를 함께하길 바랐던 것. 김현진은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하면서도 “썸남이지 않냐. 가야한다. 밥도 해주신다는데 감사하다”고 흔쾌히 응했다. 집에 도착한 김현진은 집안 어르신들에게 붙임성 좋게 대했고, 윤정수의 가족들은 유산슬, LA갈비, 해파리냉채 등의 진수성찬을 준비했다. 외삼촌은 “윤정수가 집에 여자를 데려오는 게 거의 처음이다”라며 그녀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천명훈-조희경은 100일 만에 재회를 하게 됐다. 오랜만에 조희경을 본 천명훈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고, 8월에 함께 갔던 와인터널로 향했다. 3개월 동안 숙성된 와인을 함께 나눠 마시며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두 사람은 “100일이 정말 금방 갔다”며 근황을 나눴다. 천명훈은 만나지 못한 후 멀어지기만 했던 타이밍에 조급하고 아쉬웠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두 사람은 멀어진 동안 서로가 떠올리는 순간을 이야기하며 100일 전 썼던 편지를 바꿔 읽었다. 천명훈은 조희경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담아 깜짝 트로트 공연을 선보여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하지만 노래를 마친 천명훈은 관계를 확실히 하고 싶다며 말을 이었다. 조희경은 ‘연예인’ 천명훈으로 느꼈던 괴리감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고, 천명훈은 “희경 씨도 저와 같은 마음이라면 처음 만났던 곳으로 나와 달라”고 조심스레 입을 뗐다. 그러나 조희경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확실한 마음을 전했다. 그녀의 마음을 들은 천명훈은 착잡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천명훈은 조희경과 헤어지며 “이렇게 된 거 동생으로 한번 안아보자. 수고했다”라고 애써 먹먹한 마음을 감췄고, 이후 제작진에게는 “나도 마음이 아프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니 선착장에서 확실히 하고 싶었다. 지난 시간이 한이 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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