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두산 거포' 김재환, 메이저리그 도전 선언…성사 여부는?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거포 김재환 선수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전격 선언했는데요, 성사 가능성에는 전망이 엇갈립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재환은 구단의 허락을 얻어 미국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포스팅 자격'을 원래 내년 시즌이 끝난 뒤에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프리미어 12 준우승으로 FA 등록 일수 60일을 보상받아 자격을 1년 먼저 얻게 되자 곧장 평생의 꿈인 빅리그 도전을 결심했고 오늘(5일) 두산 구단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김재환 측은 메이저리그 다년 계약 보장을 계약의 필수 조건으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김평기/에이전트 : 마이너리그 계약은 안 할거고요. 단년, 1년 계약은 안 할거고. 헐값에는 가지 않을 겁니다.]

성사 여부는 안갯속입니다.

타자에 불리한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장타력을 뽐냈고 MVP를 수상한 지난해에는 타격만큼은 빅리그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공인구 반발력이 낮아진 올해 타격 성적이 떨어졌고 수비가 약점이어서 전문 지명타자가 사라지고 있는 빅리그의 관심을 끌기 쉽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김재환 측은 일본 오타니의 미국 진출을 도운 대형 에이전트와 손잡고 이번 주말 시작하는 윈터 미팅에서 빅리그 팀들과 접촉을 시작합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 [인-잇] 사람과 생각을 잇다
▶ [제보하기] 모든 순간이 뉴스가 됩니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