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해리스 하차에… 바이든 “러닝메이트 고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AFP연합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유력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일(현지시간) 대선 레이스를 포기한 카멀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을 잠재적 러닝메이트로 고려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CNN방송 진행자 크리스 쿠오모와 대담에서 “물론 그럴 의향이 있다. 그녀는 자신이 되고자 하는 어떤 것도 할 능력이 있고, 언젠가 대통령이 될 수 있고 대법관, 법무장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해리스의 중도하차 소식을 듣고 충격받았고 복잡한 마음이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지낸 해리스 의원은 뇌종양으로 사망한 바이든의 아들 보 바이든 전 델라웨어주 법무장관과 친분이 있었다. 그러나 해리스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인종차별 발언을 맹비난하고 그가 대중 앞에 사과하도록 만드는 등 바이든 전 부통령을 견제했던 강력한 주자였다.

그가 중도 하차하자 현지 언론들은 대체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선 주자 중 유일한 흑인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민주당 경선은 처음에는 후보들의 다양성으로 흥분됐지만 이젠 완전히 백인들판이 됐다(notably whiter)”고 평가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