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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올해의 감독' 김태형 감독의 미소 "재계약 시즌 우승해서 다행" [올해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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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형준 기자]두산 김태형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미소짓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논현동, 이종서 기자] "그래도 재계약 시즌에 우승해서 다행이네요."

김태형 감독은 5일 서울 임피리얼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9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두산의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정규시즌 SK 와이번스에 9경기 뒤처져 있었지만, 후반 무서운 기세로 추격에 성공했고, 결국 최종전에서 SK와 88승 1무 55패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상대 전적(9승 7패)에서 앞서면서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키움 히어로즈는 4승 무패로 제압하면서 창단 6번째 우승과 동시에 3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일궈넀다.

김태형 감독은 "3년 만에 이 자리에서 다시 감독상을 받았다. 올해 꼭 받고 싶었고, 받았어야 했다"라며 "항상 좋은 환경에서 도와준 프론트, 코칭 스태프, 선수들이 있어서 좋은 상을 받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규시즌 9경기 차 추격을 지우고 우승한 김태형 감독은 "마지막 한 경기에서 양의지가 세게 하더라. 사실 역시 스포츠는 승부구나 했다. 정말 8회까지 기울어져서 마음을 비웠다. 2점 차는 따라갈 수 있겠다 했는데 양의지가 적시타를 쳐서 3점 차가 됐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곳에 왔다"고 이야기했다.

2015년 이후 우승 혹은 준우승만 한 김태형 감독은 "재계약 시즌에 우승을 해서 다행"이라며 "계속 1, 2위를 했다. 기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으니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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