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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 불허 정봉주 전 의원, 슬그머니 민주당 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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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으로 복당이 불허됐던 정봉주 전 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5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정 전 의원이 지난 11월29일 서울시당의 허가를 거쳐 복당 처리됐다”며 “이 사안은 최고위원회에도 보고됐다”고 밝혔다.

복당 소식은 정 전 의원 스스로 밝히면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BJ TV>에서 “얘기 안 하고 슬그머니 가려고 했는데, 복당된 지 오래됐다”며 “복당된 걸 당대표도 모르고 사무처장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미투 운동의 여파가 거세던 지난해 3월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 전 의원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불허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0월25일 1심 재판에서 법원이 정 전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과 무고 등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하자 서울시당이 결정을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정 전 의원뿐 아니라 복당 신청자 여러 명이 일괄 처리돼서 정 전 의원이 복당했다는 사실도 몰랐다”며 “특별히 문제가 되는 경우나 이견이 없으면 복당 처리가 완료된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복당 심사를 서울시당에서 해서 중앙당이 잘 모르는 듯하다”고 했다.

경향신문

정봉주 전 의원이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더불어민주당 복당 사실을 알렸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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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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