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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지환 백지 위임’ 차명석 단장, “어려운 결정 기특해…최대한 예우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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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형준 기자]LG 차명석 단장과 류중일 감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논현동, 이종서 기자] “팀 입장에서는 기특하죠.”

LG는 5일 “오지환 측이 이날 오후 이뤄진 네 번째 협상에서 FA 계약 관련 구단에 백지위임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오지환은 LG 구단과 계약에 온도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지환 측은 6년 계약을 요구했고, LG 구단은 4년 계약을 생각했다. 세 차례 만남에서 결정이 나지 않은 가운데 오지환 측은 네 번째 만남에서 구단에 백지 위임을 결정했다.

그동안 ‘누가 봐도 잘했다는 계약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밝혀왔던 차명석 단장은 5일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스포츠서울 올해의상'에 참석해 “당연히 했던 말이 있으니 잘해주려고 한다. 기분은 좋지만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선수 입장에는 많은 금액을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팀과 팬을 생각한다니 기특하다”고 이야기했다.

오지환이 팀을 위해 한 발 물러난 만큼 차명석 단장도 계약에 더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 단장은 “우리도 뭔가 더 해주려고 생각해보겠다”라며 “일단 내일 모레 미국에 다녀온 뒤 단장 실행위원회가 있다. 이후 오지환 관련 직원을 모아서 예우를 갖출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계약에 어느정도 공감대를 이룬 만큼, 속도보다는 내용 채우기가 중요해졌다. 차명석 단장은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만큼, 가장 좋은 방법으로 예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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