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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탄핵청문 '아들 언급'에 분노…"정치에 끌어들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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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 로스쿨 교수 농담에 발끈…"부끄러워해야"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맨 왼쪽)과 부인 멜라니아(가운데), 이들의 아들 배런과 지난 11월26일 백악관 사우스론을 걸어가는 모습. 멜라니아는 4일(현지시간) 미 하원 법사위 탄핵청문에서 증인으로 나선 패멀라 칼른 스탠퍼드 로스쿨 교수가 아들 배런을 거론하자 트위터를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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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민주당이 주도하는 미 하원의 탄핵 절차에 자신의 아들이 언급되자 분노를 드러냈다.

멜라니아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성년 자녀는 사생활을 누릴 자격이 있으며, 정치에 끌려들어가지 않아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미 하원 법사위 탄핵청문 증인으로 나선 패멀라 칼른 스탠퍼드 로스쿨 교수를 거명, "분노스럽고 명백히 편향된 대중 영합, 그리고 이를 위해 어린이를 이용했다는 사실에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멜라니아가 이처럼 분노한 건 칼른 교수가 이날 법사위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사이에 난 아들 '배런 트럼프'를 거론했기 때문이다.

칼른 교수는 청문회에서 "미 헌법은 귀족 작위를 허용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아들을 '배런'이라고 이름 붙일 순 있어도, 아들을 남작으로 만들 수는 없다"고 발언했다.

이는 '배런(Barron)'이 남작을 뜻하는 단어 '배런(baron)'과 발음이 같은 점을 활용한 농담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상 권한을 위임 받은 이에 불과하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그러나 만 13세 미성년 자녀의 이름을 정치적 파급력이 큰 탄핵 청문회에서 언급한 점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에 공화당 소속 법사위원 맷 게이츠 하원의원은 "여기서 대통령 아들의 이름을 들먹이고 배런 트럼프에 대한 언급을 농담으로 만드는 건 비열해 보인다"며 "누군가의 가족, 대통령의 미성년 자녀를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후 멜라니아까지 트위터를 통해 분노를 표출하자 칼른 교수는 결국 청문회장에서 "앞서 대통령의 아들에 관해 내가 했던 말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며 "그렇게 한 건 잘못이었다"고 사과했다.

2006년생인 배런 트럼프는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할 당시 어리지만 빼어난 외모로 화제가 됐다. 당시까지만 해도 앳된 얼굴에 키도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최근엔 키가 190㎝에 달하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장신으로 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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