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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어게인TV]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이혼”…‘우다사’ 이혼 아픔 떨쳐내기 위한 그들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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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MBN 방송 화면 캡쳐


‘우다사’ 멤버들이 이혼 아픔을 떨쳐내기 위한 힐링투어를 떠났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박영선, 김영란, 박은혜, 박연수, 호란이 여행을 떠나 서로의 아픔을 보듬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다사 멤버들은 “누구든 만나고 싶었는데 사람들 시선 때문에 못나갔다”, “죄 지은 것도 아닌데 눈치가 보였다”,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었다”며 이혼 후 아픔을 겪은 경험을 털어놨다.

엄마나 아내가 아닌 자신을 찾기 위해 이들은 여행을 떠났다. 힐링투어 도우미로 이규한이 나타났다. “최근 혼자 여행 가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모두들 “시도했다가 포기했다”, “결국 못 가게 되더라”고 말했다. 박연수는 “애들과 떨어지는 게 불안해 혼자 여행을 못해봤다. 이번 여행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결혼 당시 조수석에만 타던 삶에서 이혼 후에는 내가 운전하는 삶을 살게 됐다”며 “어느 날 친구가 운전하는 차의 조수석에 탔는데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호란도 “남자가 운전해주는 차를 타는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연수야말로 픽업 인생이지 않냐”는 박은혜의 질문에 박연수는 “나는 아이 낳으러 갈 때도 내가 운전했다. 나는 내가 운전 거의 다 하고 살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운전을 하던 이규한은 “좀 이따 교대해 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안되겠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원도 정선에 도착한 멤버들은 숙소를 보고 환호했다. 박연수는 “지아 지욱이 데리고 오고 싶다”며 아이들을 먼저 생각했다. 박은혜, 박연수, 호란은 수영복을 입고 노천탕을 즐겼다. 박연수는 “박은혜와 호란의 사진을 찾아봤다. 섹시한 사진이 많았다”며 “나는 아이 키우는 엄마였기 때문에 그런 사진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어떤 기사 타이틀을 원하냐”는 박은혜의 질문에 박연수는 “40대 섹시 아이콘”이라고 답해 모두를 웃게 했다.

“지인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누던 박은혜는 “오늘 이렇게 같이 와서 마음도 힐링하고 밥도 같이 먹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행복했던 일을 묻는 질문에 “첫 방송 후 SNS 메시지로 대중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대중은 내가 잘 보여야 할 사람이라 가끔은 나쁘고 피곤한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친구로 다가온 기분이었다”며 “어느 날 내가 말실수를 했을 때 사람들이 지적하고 화를 낼 때 지금의 응원으로 버티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박은헤는 “박연수가 방에서 오디션을 알아보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다”며 “좋은 기획사에서 주인공으로 영화도 찍고 잘 나가려던 때에 결혼을 하게 되지 않았냐. 후회는 없냐”고 물었다. 박연수는 “임상수 감독님의 영화로 데뷔했다. 애들 아빠를 만나기 전에도 나는 연기자였다. 그런데 대중들은 ‘연예인 하려고 그래?’라는 반응을 보이더라”며 “대형 기획사에 들어간 지 3개월 만에 지아가 생겼다. 나는 내 미래를 지아와 바꾼 거다. 후회한 적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들은 자신의 꿈보다 아이들을 더 생각하는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고 서로를 보듬는 모습을 보여줬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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