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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공항에서부터 BTS!"..K팝 한류로 韓日 냉기류 녹였다(2019MAMA)[Oh!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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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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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나고야(일본), 박소영 기자] “공항에서도 BTS!”

얼음처럼 차가운 한일 관계가 이어지고 있지만 나고야 만큼은 한류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세븐틴, 갓세븐, 트와이스, 몬스타엑스, 있지 등 여전히 굳건한 한류 케이팝 아이돌들 덕분이다.

4일 오후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에서부터 이 열기는 포착됐다. 입국 심사를 기다리는 관광객들 가운데 K팝 아이돌의 굿즈를 든 이들을 심심찮게 목격됐다. 파란눈의 외국인들 역시 K팝 아이돌을 보기 위해 나고야를 방문했다고 했다. 특히 한 아시아 팬은 입국 심사 중 방문 목적을 묻는 직원에게 “BTS!”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6시, 나고야 돔에서 열리는 ‘2019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19 MAMA)’를 보기 위해서다. 아시아 음악 시장의 화합과 교류 확대를 꾀하며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돔 개최라 일본 현지 팬들은 물론 전 세계 각국에서 K팝 그룹을 보려고 나고야에 몰려들었다.

시상식 전인 오후 4시부터 나고야 돔 앞에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상식에 참석하는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레드카펫에 설 예정인데 이 무대를 중심으로 나고야 돔에는 일찌감치 긴 줄이 늘어섰다. 제한된 레드카펫 섹션에 들어가지 못한 이들은 아티스트들의 주차된 차라도 카메라에 담으려고 위층 게이트에서 안간힘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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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19 MAMA’는 4만 석 규모로 초호화를 자랑한다. 마마무, 몬스타엑스, 박진영, 방탄소년단, 세븐틴, 에이티즈, 원어스, 갓세븐, 청하, 있지, 트와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웨이비, 두아 리파 등이 무대에 오르고 박보검, 차승원, 이광수, 이이경, 신승훈, 이상엽, 이수혁, 김병헌, 주우재, 박탐희 등이 시상자로 나선다.

한국의 별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전 세계 음악 팬들로 나고야 돔이 들썩거리고 있다. 인근 거리에서부터 K팝 아이돌의 굿즈를 든 소녀 팬들로 가득했는데 두 소녀 팬들은 나란히 방탄소년단 지민과 갓세븐 재범의 이름이 적힌 옷을 쌍둥이처럼 맞춰 입고 와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2009년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MAMA’다.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즐기는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이자 글로벌 소통 창구, 아시아 대중음악 확산의 장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며 멋지게 성장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K팝 아이돌 덕분이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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