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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패 끊은 '베테랑' 김학민, 22득점 맹활약…KB손해보험 49일 만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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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드람 2019~2020 V리그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의 경기가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KB손해보험 감학민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19. 12. 3.의정부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의정부=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KB손해보험이 베테랑 김학민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7-25 25-23) 완승을 거뒀다. 지난 10월19일 삼성화재전을 시작으로 12연패의 늪에 빠졌던 KB손해보험은 10월15일 개막전에서 한국전력을 잡은 후 49일 만에 달콤한 승리를 챙겼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1983년생으로 우리나이 37세인 김학민이다. 김학민은 지난시즌까지 대한항공에서 백업 선수로 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김학민은 62.5%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3세트 동안 혼자 22점을 기록했다. 1세트 6득점을 시작으로 2~3세트 각각 8득점씩을 책임지는 맹활약을 펼쳤다. 김학민은 특유의 폭발적인 점프를 앞세워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때로는 강력한 스파이크로 공격을 시도했고, 상황에 따라 빈 공간을 적절하게 노리는 완급 조절도 돋보였다. 혼자 공격점유율을 40%나 가져갈 만큼 존재감이 뚜렷했다. 3세트 막판에는 혼자 두 번의 공격을 성공시켰고, 블로킹 득점까지 만들며 스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학민은 지난달 30일 삼성화재전과 같은 이번 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했는데 팀 승리로 활약이 더 빛났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브람이 컨디션 난조와 연이은 부상으로 팀에 힘을 주지 못한 가운데 창단 후 최다연패를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으나 김학민의 맹활약 속 모처럼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학민 외에도 한국민이 14득점을 보탰고, 박진우와 김홍정 등 센터 라인에서도 각각 6득점, 5득점을 책임지며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 감독은 “간절함이 있었다. 첫 세트 역전승을 거둔 게 승부처였다”라며 “학민이에게는 참 미안하다. 상위권 팀에서 와 연패에 빠졌기 때문에 힘들어 했다. 저보다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주장으로 책임감도 많이 느꼈을 것이다. 학민이가 후배들을 위해 해야 한다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제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KB손해보험에 패한 OK저축은행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레오가 부상에서 복귀했고, 송명근이 18득점으로 고군분투 했으나 공격의 또 다른 축인 조재성이 7득점에 묶이면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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