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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연봉 크게 인상, 곧 재계약 발표" KIA 터커, 코리안드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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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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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29)가 연봉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시즌을 마치자 터커와 2020시즌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기대에 미치지 못한 투수콤비 조 윌랜드, 제이콥 터너는 자유계약선수로 풀었다. 터커는 세 명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에 성공했다.

그만큼 성적이 좋았다. 시즌 도중에 입단해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1리, 9홈런, 50타점을 올렸다. 적응하기 힘든 리그에 무사히 안착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토종 투수들의 유인구와 변화구에 적응도가 높았다.

특히 그라운드에서 토종 선수들 못지 않은 근성 넘치는 성실한 플레이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팬들의 지지 덕택에 재계약을 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단은 한때 거포 영입을 저울질 했다. 그러나 적응을 마친 터커의 활약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생각을 바꾸었다. 조계현 단장은 "리그 중반에 들어와 이 정도 성적을 거두었다면 내년 시즌에도 더 희망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연봉도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터커는 입단하면서 계약금 9만 달러, 연봉 18만 달러를 받았다. 높은 몸값은 아니었다. 기대감도 높지 않았다.

그러나 우등성적을 앞세워 연봉협상에서 큰소리를 칠 수 있게 됐다. 구단도 대폭 상향 조정된 금액을 제시했다. 현재 재계약 협상을 진행중이다.

관심을 모으는 연봉 규모는 대략 80~90만 달러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00만 달러는 어렵지만, 올해 받은 연봉에 비하면 상당히 인상된 조건이다.

조 단장은 "터커의 에이전트와 대략적인 연봉 금액을 맞추었고 옵션을 놓고 조율하고 있다. 올해보다는 연봉이 크게 오른다. 조만간 계약을 매듭지을 것이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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