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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바둑 AI '한돌', 이세돌 9단 마지막 대국 상대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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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VS한돌' 주최·주관사 참여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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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NHN의 바둑 인공지능(AI) '한돌(HanDol)'이 이세돌 9단의 마지막 대국 상대로 나선다.


NHN은 이세돌 9단의 은퇴 대국으로 펼쳐질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VS한돌'의 주최·주관사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NHN은 한돌을 이세돌 9단의 대국 상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세돌vs한돌 대국은 모두 3국에 걸쳐 진행된다. 18일과 19일 오후 12시 서울 양재동 도곡타워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두 차례 대국이 열린다. 마지막 3국은 이세돌 9단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21일 오후 12시 펼쳐질 예정이다. K바둑과 SBS, 한게임 바둑은 전체 대국을 생중계한다. K바둑과 한게임 바둑은 3국 모두 오후 12시부터 대국 종료 시까지 생방송을 진행한다. SBS의 경우 1·2국은 12시10분부터, 3국은 오후 1시30분부터 방송한다.


한돌은 NHN이 2017년 12월 선보인 바둑 AI 프로그램이다. 1999년부터 한게임 바둑을 서비스하며 축적해 온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다양한 대국 데이터를 학습하며 꾸준히 기력을 발전시킨 결과 국내외 프로기사 실력을 뛰어넘는 수준에 도달했다. NHN 관계자는 "국내 바둑산업에 의미를 남길 뜻깊은 대국이 펼쳐질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토종 기술로 개발한 한돌을 통해 국내 바둑시장 저변 확대와 AI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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