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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우승 다툰 전북-울산, 3명씩 K리그1 베스트일레븐 '문선민-주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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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전북 공격수 문선민(왼쪽)과 울산 공격수 주니오. 최승섭 박진업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K리그1 베스트일레븐에는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다툰 전북과 울산이 3명씩 이름을 올렸다.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에서는 K리그1 베스트일레븐 각 무분 시상이 이뤄졌다.

K리그1 베트스일레분 수상은 감독과 주장, 미디어의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GK 부문의 수상은 조현우(대구)가 이번 시즌 으뜸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그는 감독 투표 12표 중 7표를 받았고 주장 투표에서는 12표 중 5명의 선택을 받았다. 미디어 투표 101표 중에는 49표를 받았다. 그 결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에서 49.41점을 받아 최고의 골키퍼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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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조현우가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 선정되어 트로피를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있다. 2019.12.02.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조현우는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K리그 사랑하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다가올 동아시안컵도 많이 응원해달라.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일레븐 수비 부문에서는 이용(전북) 홍정호(전북) 김태환(울산) 홍철(수원)이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전북의 수비진 2명이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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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김태환, 전북 이용, 홍정호, 수원 홍철 등이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K리그1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선정되어 파울루 벤투 감독으로부터 트로피를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있다. 2019.12.02.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김태환은 “상을 받게 될지 몰라서 멘트를 준비해오지 못해 아쉽다. 우리가 쉽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너무나 아쉽게 생각한다. 그 계기가 돼서 내년에 울산 현대의 자부심을 안고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용은 “모든 분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이 상은 전북 동료들이 있어서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정호는 “든든한 동료들이 있었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내가 경기를 많이 소화했다. 아내에게 이 상을 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홍철은 “FA컵 우승해서 이 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올해 부임해서 힘들었을 텐데 고생했다는 말 전하고 싶다. 야유를 많이 받았는데 내년에는 환호로 바꿀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세징야(대구) 김보경(울산) 문선민(전북) 완델손(포항)이 최고로 평가됐다. 도움 부문에서 10개씩 기록한 문선민과 세징야가 나란히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보경은 “유상철 감독님께서 시상해줘서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경기장에서 완치한 모습으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 많은 뜻을 품고 울산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울산 식구들과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문선민은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함께 뛸 수 있는 것만으로 영광인데 이렇게 상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세징야는 “모든 관계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완델손 역시 “이번 시즌을 함께 해준 모든 분과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라며 웃었다.

K리그1 베스트일레븐 공격수 부문에서는 득점왕 대결을 펼친 득점 1위 타가트(수원·20골)와 2위 주니오(울산·19골)가 최고로 꼽혔다.

“안녕하세요”라는 우리말로 수상 소감 포문을 연 주니오는 “이 영광을 모든 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남겼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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