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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발롱도르' 한국기자는 손흥민·메시·판 다이크 중 누구에게 투표했을까?(영상)[뉴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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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강하고 냉철하게 스포츠 이슈를 분석하는 뉴스서울의 '강냉이'입니다.


오는 12월 2일 '프랑스 풋볼'에서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 수상자가 발표됩니다. 발롱도르 수상자 선정은 전 세계 180여 개국 기자단 투표를 통해 진행되는데요, 언론사별로 최종 후보 30인 가운데 1위에서 5순위 선수를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한국에서는 스포츠서울 전 편집국장 위원석 기자가 유일하게 발롱도르 투표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금볼의 주인공은? 챔스 우승 주역 판 다이크 vs 2019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메시


올해에도 대한민국의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등 30명의 선수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내로라하는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누가 황금볼을 들어 올릴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수상자로 버질 판 다이크가 유력했는데요, 현재는 리오넬 메시가 다시금 유력 수상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장단점이 명확한 것이 특징입니다. 뛰어난 수비 능력의 판 다이크는 지난 시즌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의 일등공신이 되며 단숨에 후보로 올라섰습니다. 심지어 세트피스 때 프리킥이나 코너킥에서 골을 넣는 등 현대 수비수로서 갖춰야 할 탁월한 공격력까지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간 발롱도르 수상자는 공격수들이 차지했다는 점,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리버풀 선수들이 7명이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표가 분산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메시는 지난 시즌 50경기 51골이라는 압도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세계 최고 공격수임을 증명해냈습니다. 개인 시즌은 출중하나 팀으로서 이룬 성과가 미진한 것이 약점입니다. 소속팀 FC 바르셀로나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리버풀에게 치욕적인 역전패를 당했으며, 아르헨티나 대표팀도 지난여름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4강에 머물렀습니다.


◇우리 흥은 몇 점? 손흥민, 아시아 최다 득표 가능할까


손흥민의 득표 여부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건 2002년 설기현, 2005년 박지성에 이어 세 번째인데요. 50인에서 30인으로 후보가 좁혀진 이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손흥민이 유일합니다. 이번 연도부터 '프랑스 풋볼'은 후보 30명에게 후보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수상을 논외로 하더라도 후보로 등록된 선수들에게도 인증서를 줌으로써 그들의 1년 활약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30명의 2019 발롱도르 후보 중 손흥민이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아시아라는 넓은 대륙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에서는 그간 여러 명의 후보가 나왔지만, 아시아에서 30인 안에 든 건 몹시 드문 일입니다. 더구나 아시아 선수 후보가 발롱도르서 득표한 건 지난 2007년 이라크의 유니스 마흐무드의 1표가 유일합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에이스 역을 톡톡히 해내며 아시아 최다 득표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하는 선봉장 역을 맡았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팀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시원하게 골을 터트렸습니다. 11월 28일까지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라운드가 끝난 가운데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총 7개로, 득점만 10개를 기록 중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8골 1어시스트를 작성한 엘링 홀란드(잘츠부르크)에 이은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소식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시상식 불참 소식도 들려옵니다. 호날두는 2017년까지 메시와 발롱도르를 다섯 차례씩 양분했었죠.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래 이렇다 할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요, 올해 발롱도르에서 호날두는 몇 위를 차지할까요? 손흥민은 몇 표를 받았을까요? 발롱도르 수상자는 누가 될까요? 한국에서 유일한 발롱도르 투표권자는 누구에게 투표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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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hyojeong@sportsseoul.com


출연 | 김현기기자 silva@sportsseoul.com


영상 | 윤수경기자 yoons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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