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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안드레 감독 "단단한 서울 수비에 막혔다…전체적으로 기쁜 한 시즌"[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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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드레 대구 감독이 1일 서울과 홈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대구FC 안드레 감독은 수비에 중심을 둔 서울의 전략적인 경기 운영을 깨지 못한 것이 승리를 거두지 못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대구는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38라운드에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3위 결정전이었던 이 날 경기 결과 승점 56(15승11무12패)을 확보한 서울은 대구(승점 55)를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리그 3위를 확정했다. 서울은 2017시즌 이후 3년만에 아시아 최고 무대에 다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반면 대구는 2년 연속 ACL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안드레 감독은 경기 직후 “승리만 생각한 경기였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첫 득점이 필요했다. 서울은 수비적인 부분을 강조하려는 것을 알았다. 선제골이 나온다면 역습이 원활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서울의 수비가 단단했다. 결국 선취 득점을 하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날 경기에서 대구는 전후반 90분동안 승점 3점을 위한 득점을 노렸지만 결국 서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안드레 감독은 “비가 와서 몸에서 벗어나는 볼들이 많았다. 반대로 서울은 원하는대로 탄탄한 수비조직력을 보여줬다. 우리가 찬스를 잡지 못할 정도로 좋았다”고 평가했다.

대구는 비록 차기시즌 아시아 무대에 서지 못하지만 올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하면서 시도민구단 가운데 최고 성적을 올렸다. 이제는 리그 어느팀과 만나도 물러서지 않는 축구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시즌 새 구장 오픈과 함께 호성적이 이어지면서 대구는 K리그 흥행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드레 감독은 “우린 3년 전 2부리그에 있었고, 지난시즌 FA컵에서 우승을 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에서 통과를 하지 못했지만 부끄럽지 않는 경기를 보여줬다”면서 “팬들의 성의와 관심이 높아졌다. 모든 부분들이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성장을 보여줬기에 가능했다. 개인적으로 ACL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전체적인 시즌을 보자면 기쁜 한 시즌이었다”고 전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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