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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포기는 없다' 전북, 강원 1-0 꺾고 다득점 앞선 '기적의 V7-3연패'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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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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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우충원 기자] 간절한 기원을 담고 마지막 90분을 승리로 이끈 전북이 기적과 같은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전북 현대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파이널 라운드 A 최종라운드 강원FC와 경기서 손준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22승 13무 3패 승점 79점으로 울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72로 71인 울산에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K리그 통산 7회 우승과 3연패를 달성했다.

전북은 이동국을 원톱에 세우고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로페즈-손준호-이승기-문선민이 2선 공격진에 배치됐고 정혁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 조율을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권경원-김민혁-이용이 출전했다. 골키퍼는 송범근.

강원은 3-4-3 전술로 전북에 맞섰다. 최치원-정조국-신광훈이 공격진에 지라했고 이영재-한국영-이현식이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나카자토-윤석영-김오규-이호인이 출전했고 골키퍼는 이광연.

첫 번째 슈팅은 강원이 기록했지만 전북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강원을 몰아쳤다. 이동국을 중심으로 로페즈와 문선민이 빠른 스피드를 통해 강원진영을 돌파하며 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전북은 전반 20분 문선민-로페즈로 연결된 볼을 이동국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강원 골문을 괴롭혔다.

강원도 전반 21분 이현식이 전북 수비를 따돌린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북은 기어코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9분 손준호가 상대진영 왼쪽에서 프리킥으로 득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서 강원은 날카로운 움직임을 통해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전북 수비진은 강원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초반 공세를 막아낸 전북은 공격에 집중하며 추가 득점을 위해 노력했다. 울산과 포항 경기에 상관없이 전북은 승리를 거둬야 했다.

강원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전북을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선보였다. 창단 후 첫 5위 등극을 위해 강원도 공격을 펼치며 경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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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후반 27분 이동국 대신 고무열을 투입했다. 전방서 많이 뛴 이동국을 빼고 고무열로 공격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였다.전북은 교체 직후 실점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후반 39분 전북은 문선민 대힌 한교원을 투입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교체였다. 전북은 흔들리지 않았다. 치열한 집중력을 갖고 포기하지 않은 전북은 끝내 승리와 함께 기적과 같은 역전 우승을 챙겼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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