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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손흥민, 본머스전 2도움 맹활약…토트넘 3-2 승리[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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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이 1일 본머스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고 교체아웃되면서 주제 무리뉴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런던 | 이동현통신원



[런던=스포츠서울 이동현통신원·김현기기자]손흥민이 한 경기 도움 2개 맹활약으로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뒤 3연승에 공헌했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어시스트 두 개를 기록하며 소속팀 토트넘의 3-2 승리에 보탬이 됐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5승5무4패, 승점 20이 되면서 단독 5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그러나 아직 4위 첼시(승점 26)와 격차가 큰 편이어서 당분간은 중상위권 싸움에 집중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왼쪽 날개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21분 동료 미드필더 델레 알리의 선제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후방에서 쏘아올린 긴 패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잡은 뒤 왼발로 옆에 있는 알리에게 내줬다. 알리가 지체 없이 오른발 슛을 쏜 것이 골망을 출렁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알리가 알더베이럴트의 긴 패스를 받아 드리블 뒤 슛, 2-0으로 앞서나갔다. 알리는 무리뉴 감독이 온 뒤 완벽하게 부활하며 공격 중심으로 돌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쐐기골이 손흥민 발 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24분 왼쪽 측면을 질주하던 손흥민이 왼발 크로스를 날렸다.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무사 시소코가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했고 이게 골이 되면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6호 도움, 챔피언스리그까지 합쳐 8호 도움을 챙겼다. 토트넘은 3-0으로 앞선 상태에서 두 골을 내줬으나 승리를 내주진 않았다.

손흥민은 이날 2어시스트로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9골 8도움, 총 17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특히 무리뉴 감독 데뷔전이었던 지난 23일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원정, 무리뉴 감독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 27일 올림피아코스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어시스트(총 4개)를 뽑아내고 있다. 지난 3일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 어시스트,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 2골 1도움, 1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 선제골 등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시절까지 합치면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6도움)로 펄펄 날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어시스트 6개는 맨체스터 시티의 특급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9개)에 이은 이 부문 단독 2위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앤드류 로버트슨(이상 리버풀), 다비드 실바(맨시티)가 손흥민보다 하나 뒤져 공동 3위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기립 박수 속에 히오반니 로셀소와 교체아웃됐다.

손흥민은 5일 오전 4시30분 올드트래포드를 방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지난해 12월까지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던 전 직장이어서 프리미어리그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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