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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주간 EPL 프리뷰] '본머스 킬러' 손흥민, 무리뉴의 황태자로 등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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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지상 최고의 '축구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주간 EPL 프리뷰'도 돌아왔다. 이번에는 좀 더 업그레이드가 됐다. 기존의 그래픽 콘텐츠에 영상을 더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프리뷰를 독자 여러분들에게 제공한다. 이제 '주말 예능' EPL을 즐길 시간이다. [편집자주]

강팀들의 희비가 엇갈린 13라운드였다. 포체티노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리버풀, 레스터도 나란히 승리를 챙기며 승점을 쌓는데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의 빅매치에서는 첼시가 캉테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내리 2실점하며 맨시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망신을 당할 뻔 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0-2로 뒤지다 3-2 대역전극을 만들었고, 후반 막판 실점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아스널은 침체기를 걷고 있다. 사우샘프턴과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것이다. 그리고 29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조별예선에서 1-2로 패하며 무려 7경기 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스널 팬들은 '에메리 아웃'을 외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터트리며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주전 확보는 떼 놓은 양상이라 봐도 무방할 듯하다.

[주간 EPL 이슈] 포체티노→무리뉴 체제 전환,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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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최대 핫 이슈는 무리뉴 감독이었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도중 포체티노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 감독으로 무리뉴를 선임했다. 경질 후 무리뉴 선임까지 채 반나절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일사불란했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 후 이슈를 몰고 왔다. 자신의 토트넘 첫 기자회견에서 "최고의 선물은 여기에 있는 선수들이다. 그렇기에 새로운 선수들이 필요하지 않다. 나는 먼저 이 선수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야 한다"며 기존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배가 토트넘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져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답하며 특유의 언변을 선보였다.

그리고 맞이한 자신의 첫 번째 경기에서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토트넘은 원정경기에서 약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부임 후 첫 번째 경기 만에 토트넘을 12경기 원정 무승에서 탈출 시켰다.

승리의 주역은 바로 손흥민이었다. 알리, 모우라, 케인과 함께 공격 선봉에 선 손흥민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무리뉴 감독을 기쁘게 했다. 그리고 전반 43분, 모우라의 추가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경기는 토트넘의 3-2 승리로 마무리됐고, 손흥민은 영국 중계방송사 'BT스포츠'가 선정한 맨 오브 더 매치에 이름을 올렸다.

[주간 EPL 아더매치] 에메리 경질이 빠를까 아스널 승리가 빠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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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분위기가 최악이다. 최근 각종 대회 7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홈관중들은 에메리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리치 원정을 떠난다. 아스널 수뇌부는 향후 3경기까지 에메리 감독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한 경기가 노리치 원정이다. 18위로 강등권에 자리한 노리치를 잡지 못한다면 에메리 감독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 진다. 아스널은 노리치를 상대로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두고 있다.

선두 독주 체제를 완성하려는 리버풀은 브라이턴을 홈에서 상대한다.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나 방심은 금물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일격을 허용했던 뉴캐슬 원정을 떠난다. 2018-19 시즌 뉴캐슬은 홈에서 맨시티를 2-1로 꺾는 쾌거를 달성했고, 이번에도 맨시티를 잡아보겠다는 각오이다.

첼시는 웨스트햄과 런던 더비를 펼친다. 어느덧 2위에 오른 레스터 시티도 에버턴과 일전을 벌인다. 반등이 절실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를 치른다.

[주간 EPL 빅 매치] '본머스 킬러' 손흥민, 무리뉴의 황태자로 등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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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효과를 누리고 있는 토트넘이 본머스와 홈에서 격돌한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후 무리뉴 감독을 발빠르게 선임했고, 무리뉴 감독은 부임 후 2연승을 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올림피아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토트넘은 0-2로 뒤지다 4-2로 역전하며 '위닝 멘탈리티'를 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초반 승점을 많이 까먹은 토트넘은 앞으로 부지런히 승점을 벌어야 챔피언스리그 순위권을 노려볼 수 있다.

때문에 본머스전 승리가 절실하다. 승점 17점으로 10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이날 승리를 거둘 경우 타 경기 결과에 따라 5위 그룹까지 추격할 수 있다. 공격 선봉에 손흥민이 선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1골 2도움으로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그리고 손흥민은 본머스에 강했다. 본머스를 상대로 4골 4도움으로 현재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본머스전으로 한정한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도 손흥민은 7.26점으로 팀 내 최고이다.

본머스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손흥민의 발끝이 이날도 터진다면 무리뉴 감독의 신임은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무리뉴 감독의 황태자로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이다.

[주간 EPL 빅 매치 승부예측] 무리뉴 체제 후 2연승 토트넘, 묻고 3연승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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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기자들의 표심은 토트넘의 승리를 향했다. 윤경식 기자를 제외한 6명의 기자 전원이 토트넘의 승리를 점쳤다. 61%로 최고의 적중률을 자랑하는 이명수 기자는 "토트넘이 위닝 멘털리티를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승부예측을 즐기는 스포츠 적중게임 '스포라이브(SPOLIVE)' 역시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했다. 토트넘 승리로 의견이 몰린 가운데 윤경식 기자가 깜짝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9-20 EPL 14라운드

11월 30일(토)

뉴캐슬-맨시티(21:30)

첼시-팰리스(21:30)

12월 01일(일)

번리-크리스탈 팰리스(00:00)

첼시-웨스트햄(00:00)

리버풀-브라이튼(00:00)

토트넘-본머스(00:00)

사우샘프턴-왓포드(02:30)

노리치-아스널(23:00)

울버햄튼-셰필드(23:00)

12월 02일(월)

레스터-에버턴(01:30)

맨유-아스톤 빌라(01:30)

글=인터풋볼 취재팀

사진=게티 이미지

그래픽=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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