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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우다사' 김경란, 이혼사유는 성격 탓?..."악플 자제해줬으면" [엑's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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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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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김경란이 '우다사' 첫 방 이후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방송된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 김경란이 이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첫 방송 후 주변 반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거지꼴'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경란은 "지인들이 연락이 많이 왔다. 방송의 맥락을 쭉 보신 분들은 공감해주셨다. 마음이 너덜너덜해졌다. 마음이 바스라졌다. 그걸 말하고 싶었다"며 재정적 거지가 아니라고 말했다. 김경란은 "작년엔 일을 못했지만 올해는 감사하게도 일이 많이 들어와서, 예쁜 옷 잘 입고 잘 살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김경란은 "(출연진) 다섯 명 다 보통 성질이 아니더라. 그러니 이혼을 당했지’, '이혼 당해도 싸다', '남자 하나 살렸다'는 댓글을 봤다. 우리에 대한 선입견이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이 아플 수도 있는 표현은 자제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란은 "처음 이혼이 기사화됐을 때, 제가 녹화 중이었다. 소식을 듣고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그래서 아무래도 그만해야할 것 같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엄마도 티를 안 내시고 알겠다고 답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 만나서 한 번도 못했던 그간의 일들에 대해서 한꺼번에 털어놨다. 엄마는 정말 가슴이 찢어지게 우셨고, 아빠는 이게 무슨 일이지 하는 표정으로 들으셨다"며 "그때 엄마가 뭐라고 하셨냐면 '경란아, 엄마는 다 느끼고 있었어. 네가 많이 힘들어보이더라. 근데 쟤가 어떻게 저렇게 버티고 있지라는 생각을 했다. 네가 결정했으니, 믿는다'고 말씀하셨다"

또 김경란은 "그때부터 저는 문을 열고 말할 수 있었다. 무식하게 버텼다. 내색하지 않으면 모를 줄 알았다. 41년 만에 가장 아이가 됐던 순간이었다. 41년 동안 한 번도 온전히 기댄 적이 없었는데. 아예 두 다리에 힘이 풀려서 걷지 못하는 순간에 아이처럼 기댔다. 그때 참 지금도 죄송하다"고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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