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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지은희 열고 고진영 독주하고 김세영 닫고... 2019 LPGA 지배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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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최종전 모두 한국 선수 우승...최초

올 시즌 15승 합작, 주요 타이틀도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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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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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한국 선수들이 말 그대로 지배했다. 개막전과 최종전을 한국 선수들이 우승했고, 주요 타이틀 역시 휩쓸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한 시즌을 장식해냈다.

LPGA 투어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2019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치른 32개 대회 중에서 한국 선수들은 15승을 합작해내 2015시즌, 2017시즌에 이어 또다시 한 시즌 합작 최다승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고진영(24)이 4승을 거뒀고,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26)이 3승, 박성현(26)과 허미정(30)이 각각 2승, 지은희(33)와 양희영(31), 장하나(27), 이정은6(23)이 나란히 1승씩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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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는 지은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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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LPGA 어워즈에서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에게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를 받는 고진영(왼쪽).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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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지은희가 우승하고, 최종전이었던 투어 챔피언십에서 김세영이 우승해, 한국 선수들이 시즌을 열고 닫는 보기 드문 시즌을 치러냈다. LPGA 개막전과 최종전을 한국 선수들이 휩쓴 건 사상 처음이다. 또 올 시즌 5개 메이저 대회 중 고진영이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 등 2승을 비롯해 이정은6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3개 대회를 한국 선수들이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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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에 입을 맞추는 이정은6. [사진 JTBC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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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부문 타이틀 경쟁 역시 한국 선수들이 휩쓸었다. 중심엔 고진영이 있다.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 상금, 최저타수 등을 휩쓸었고,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낸 선수가 받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톱10에 가장 많이 오른 선수에게 수여하는 리더스 톱10 등을 모두 받았다. 고진영은 25일 현재 1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도 달리고 있다. 또 올 시즌 거둔 성적을 환산해 매기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 부문에선 최종전에서 우승한 김세영이 이 부문 타이틀을 따냈다. 이정은6은 김세영(2015년)-전인지(2016년)-박성현(2017년)-고진영(2018년)에 이어 5년 연속 한국 선수 LPGA 투어 신인왕 계보를 이었다. 2019 시즌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은 그야말로 하늘을 찔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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