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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강경화, 美 설리번 부장관과 회담…지소미아 후속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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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나고야 G20 외교장관회의 후 대화 나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3일 존 설리번(John Sullivan)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안보 협력 등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선일보

강경화(오른쪽) 외교부장관이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23일 오후(현지시각) 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에서 한·미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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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따르면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나고야를 방문 중인 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35분쯤 일본 나고야 칸코호텔에서 설리번 부장관과 만났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전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종료를 조건부 연기한 것과 그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한·일간 현안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과정에서 미국 측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설리번 부장관은 한·일 양국이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한 것을 환영하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는 한편, 한·미·일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강 장관과 설리번 부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미·북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측은 방위비분담금 문제를 포함한 한미동맹 주요 현안들을 합리적이고 호혜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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