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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장기화 조짐…노조, 국토부 장관 면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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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평행선에 정부도 강경 입장…파업 3일째, 열차 운행률 74%



경향신문

철도파업 사흘째인 22일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열차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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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사흘째인 22일에도 노사 대치 국면의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철도파업의 주요 쟁점인 인력증원과 KTX·SRT 통합 문제를 두고 국토교통부가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파업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22일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체 열차는 평시 대비 74.6% 수준으로 운행 중이다. KTX는 평시 대비 68.6%, 일반 열차는 61.1%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광역전철도 평시 대비 18.0%가량 운행 횟수가 감소하면서 출근길 혼잡과 불편이 이어졌다. 화물열차 운행도 눈에 띄게 줄었다. 화물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28.8% 수준에서 운행 중이다.

파업이 이어지면서 코레일 적자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은 파업 기간 하루에 약 20억원의 수입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레일은 새마을호, 무궁화호 운임 등 여객 손실이 15억원, 광역전철 운임 손실이 8000만원, 화물열차 감축 운행에 따른 운임 손실이 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토부가 KTX·SRT 통합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조는 파업을 통해 KTX·SRT 통합 로드맵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국토부는 오송역 단전사고와 강릉선 KTX 탈선사고 등으로 중단된 KTX와 SRT 통합 연구용역을 당장 재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헌정 국토부 철도정책과장은 “철도 안전과 관련된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는 내년 4월 이후에야 철도산업 구조 개편에 관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용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4조2교대제 전환으로 인한 인력증원 요구와 관련해서도 국토부는 객관적인 산출 근거와 재원 조달 방안, 자구 노력 등에 관한 자료를 코레일이 먼저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노조는 노사교섭 재개만으로는 조속한 합의타결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도 조속한 문제 해결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형식에 구애 없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김 장관과의 만남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23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노조는 이날 8000여명의 조합원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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