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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檢 세월호 특수단, 해경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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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자 이송 지연 의혹 등 규명”

세계일보

세월호 참사 이후 5년여 만에 대검찰청 산하에 꾸려진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단장을 맡은 임관혁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소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출범 각오와 입장 등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해경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특수단(단장 임관혁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22일 오전 10시 인천에 있는 해경경찰청 본청과 서해지방해경청, 목포해양경찰서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최근 발표한 헬기 이송 의혹과 폐쇄회로(CC)TV 조작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헬기 이송 의혹은 해경이 세월호 참사 당일 물에 빠진 학생 임모군 대신 당시 김석균 당시 해경청장 등 해경 간부들을 태워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되지 못한 임군이 결국 숨졌다는 의혹이다. 참사 당시 해군과 해경이 세월호 DVR(CCTV 영상이 저장된 녹화장치)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있다.

특수단은 당시 세월호 구조현장의 지휘체계를 세우는 과정이나 구조 관련 의사결정에서 위법사항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이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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