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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TV는 사랑을 싣고' 이상용, 도상국과 전화통화로 '재회' 끝까지 응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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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캡쳐


이상용이 도상국과 전화통화로 재회했다.

22일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이상용이 처음으로 심장병 수술을 시켜 준 도상국과 전화통화를 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의뢰인 이상용이 등장했다. 김용만의 우정의 무대를 얼마나 했냐는 질문에 이상용은 "8년 가까이 했다. 군 위문을 4300번 했다"라고 답했다. 김용만은 "다른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저는 잊지 못한다. 모이자 노래하자를 16년 진행 하셨다. 전국노래자랑 mc도 했다. 송해 선배님보다 먼저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용은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사랑 받을 기회를 준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심장병 수술을 해준 567명을 수술해줬다. 첫 번째 수술한 도상국이라고 그 아이때문에 심장병 수술을 해서 어린이들의 친구가 됐다"라며 도상국을 찾고 싶다고 했다.

이상용은 "얘 좀 살려달라고 담임선생님이 찾아오셨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할 수 없다는 선생님에 제가 600만원 전세 살때 수술비가 1800만원이었다. 그 당시 아파트 두 채 가격이었다"라며 도상국 학생의 수술을 도와주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어 이상용은 "나도 어렵고 야간 업소에 찾아가 4개월 출연료를 선불로 받아 수술비를 냈다. 결혼한다고 해서 주례를 봤었다.신랑 입장하니까 와서 큰절을 하더라. 15년간 소중한 인연을 이어간게 도상국이다"라고 말했다.

이상용은 "찾고 싶은건 내가 그동안 한게 아이들 심장병 수술과 위문공연밖에 없는데 그 뒤로 제가 안좋은 사건에 휘말려서 힘들어지고 미국으로 떠나버렸다. 상국이를 챙겨주지 못하고 떠나버렸는데 이제 안정이 되서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티비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하게 되었다"라며 도상국을 찾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이상용은 "살아서 깨어나자마자 저를 찾아왔다. '살려줘서 감사하다'고 그래서 더 찾고 싶다. 내 새끼 얻은 기분이었다. 앞으로 이런 일을 계속 해야겠다. 살 맛 난다. 내가 더 기분이 좋았다"라며 도상국이 특별한 인연이라고 했다.

이상용은 "제가 굉장히 병약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우리 엄마가 나를 뱃속에 가지고 부여에서 백두산까지 작게 태어나 희망이 없어 외삼촌들이 없애자고 해 토끼장 밑에 묻었다. 여섯 살 이모가 저를 구출해 산으로 도망가 살았다. 여섯 살에 걸었다. 오늘 찾는 도상국도 그랬다. 건강해 지고 싶어서 11살부터 아령을 시작했다. 도시락은 안가져 가도 아령을 가져갔다. 하루 8시간동안 아령만 했다. 이후 나보다 더 어릴때 고생한 아이들이 있겠다. 그 아이들을 도와줘야 되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어린이들의 심장병을 지원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후 셋째 누나는 "상국이가 장사도 좀 하고 결혼해서 하는 것마다 안됐다. 지금 현재 가정도 온전하지 못해서 식사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방송 앞에 당당하게 못 나서서 죄송하다고"라며 도상국이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상용은 "상국이가 병원에 누워있는거보다 낫다. 전화 통화라도 하고 싶다"라며 도상국과 전화통화를 했다. 도상국은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제가 조만간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상용은 "도상국 화이팅"라며 도상국을 응원했다. 도상국의 아들의 등장에 이상용은 "상국이와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도상국의 아들은 이상용에게 큰절을 올리고 "아버님이 사정이 있어서 저라도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것 같아서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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