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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사태 종결국면? 시위 줄고 충돌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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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포위 중인 홍콩 이공대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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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 신임 경찰 총수 취임 후 시위 진압이 초강경 기조로 바뀌면서 홍콩 시위 규모가 크게 줄고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또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홍콩 시위대 '최후의 보루'인 홍콩이공대에서도 이탈자가 계속 늘어나 남아 있는 사람은 수십명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지난 6월 초부터 이어져 온 홍콩 시위 사태가 사실상 종결 국면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 경찰, 12살 소년 기소해 '최연소' 기록…강경진압에 거리 시위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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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공대 시위 현장에서 결박당하는 시민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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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인 크리스 탕이 홍콩 경찰 총수인 경무처장으로 공식 취임한 지 사흘째인 22일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초강수'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홍콩 경찰은 12살 소년을 형사훼손 혐의로 기소해 지난 6월 초 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후 최연소자 기소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일 홍콩 경찰은 242명을 무더기로 기소해 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후 하루 기소 인원으로 최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새로운 경무처장의 취임 후 홍콩 경찰은 직장인들이 벌이는 '점심 시위', 학생들이 벌이는 '인간 띠 시위' 등 거리에서 벌어지는 모든 시위를 무조건 봉쇄하고 있다.

지난주 수천 명에 달했던 센트럴 점심 시위 참가자도 전날에는 300여 명으로 크게 줄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에 "이틀째 홍콩이 평온을 유지했다"고 표현했다.

◆ 이공대 시위도 사실상 종식…"선거 승리 위해 시위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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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내 중심가에서 열린 평화 시위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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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최후의 보루인 홍콩이공대에서도 이탈자가 계속 늘어 남은 시위자는 수십 명 수준에 불과하다. 일부는 '결사항전'을 얘기하지만, 이공대 내 음식과 물자 등이 거의 바닥나 오래 버티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시위대의 온라인 토론방인 'LIHKG'에서는 오는 24일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의 승리를 기대하면서 정부의 선거 연기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당분간 시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4일 구의원 선거에서는 18개 구에서 452명의 구의원을 선출하며, 송환법 반대 시위 등의 영향으로 범민주 진영이 친중파 진영을 누르고 이번 구의원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 '복면금지법 위헌', 홍콩 정부 이의 제기에 시행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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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된 `복면금지법`에도 홍콩 `가면 시위` 여전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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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에 한 가닥 희망을 줬던 복면금지법 위헌 결정도 시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앞서 지난 18일 홍콩 고등법원은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 복면금지법 시행이 홍콩의 헌법에 해당하는 기본법에 어긋난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전날 법원은 홍콩 정부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복면금지법 위헌' 시행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홍콩에서는 위헌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법원이 그 시행을 공표해야 효과가 발생한다. 홍콩 정부는 폭력시위를 막기 위해 복면금지법 유지가 필요하다며 법원에 상소를 제기할 방침이다.

한편 홍콩 정부가 이공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투항한 300여 명의 10대들에게 출금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빈과일보가 보도했다. 이공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투항한 시위대는 1000여 명에 이르며, 경찰은 이들 중 18세 미만 청소년 300여 명은 체포하지 않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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