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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손흥민 10년 에이전트 "손흥민과 계약서 있어" 결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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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위해 16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크리켓 스타디움에 들어서던 중 팬들에게 사인을 하고 있다. 2019.11.16.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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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27)이 10년 넘게 계약 관계를 맺은 에이전트와 신뢰를 잃어 결별을 통보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에이전트 측이 반박했다.

손흥민의 에이전트 스포츠유나이티드는 22일 법률대리인 한별을 통해 "보도와 달리 손(흥민) 선수와 회사의 서명이 날인된 독점 에이전트계약서가 존재한다"며 "앤유엔터테인먼트(이하 앤유)와의 계약 진행은 사전에 손흥민 아버님인 손웅정 감독님께 동의를 얻어 진행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유나이티드를 양수하기로 한 앤유는 최근 투자 유치설명회를 열면서 동의 없이 손흥민을 활용했다. 손흥민 측은 이 사실을 인지하고 스포츠유나이티드와 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포츠유나이티드는 "앤유의 콘래드 투자유치 설명회 사실은 회사도 사전에 전혀 몰랐던 내용으로 손 선수 측의 연락을 어젯밤에 받고서야 알게 됐다"며 "오늘 앤유를 상대로 계약 이행 완료 전에 아무런 권한 없이 무단으로 손 선수의 초상을 사용해 투자유치 활동 등 불법행위를 한 것을 이유로 계약 해지 통지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 선수와 회사 사이의 기존 독점에이전트 계약서는 존재하고, 앤유의 투자 유치활동은 회사의 동의나 권한 없이 무단으로 이뤄진 것으로 회사의 귀책사유가 아니므로 이를 이유로 한 손 선수의 기존 에이전트 해지 통지는 법적 효력이 없다"며 "여전히 기존 에이전트 계약의 효력은 유지됨을 밝힌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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