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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이정은 "아름다운 밤"..LPGA 올해의 선수, 신인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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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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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고진영(24)과 이정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가 끝난 뒤 특별한 밤을 보냈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리츠칼튼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2019 롤렉스 LPGA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시즌 마지막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열린 시상식에서 고진영은 “오늘 굉장히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고,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이 밤을 조금 더 즐기고 싶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될 것 같고, 투어 활동을 하는 동안 다시 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은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에 이어 한 해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까지 2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고진영은 “이것이 끝이 아니라 더 좋은 선수가 되는 시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고 항상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은은 이날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안니카 소렌스탐에게 트로피를 전달받은 이정은은 영어로 수상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올해 LPGA 투어로 진출한 이정은은 그동안 매니저의 도움으로 통역을 하면서 한국어로 인터뷰를 진행해왔다. 이정은은 “제가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데 영어로 소감을 말하려니 긴장된다”며 “부디 제 말을 잘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먼저 양해를 구했다. 이어 “미국에 진출할 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왔고 영어도 못해서 부담이 컸다”며 “가족과 친구 등 주위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정은은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 10월 일찌감치 신인상을 확정했다.

이정은은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는 투어에서 US여자오픈 우승과 신인상 수상의 목표를 이뤘다”며 “주위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던 꿈”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이정은이 신인상을 받으면서 LPGA 투어에선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에 이어 최근 5년 연속 한국선수가 신인상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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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이정은이 무대에서 영어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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