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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홍콩 구의원 선거, 혼란 국면 진정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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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석의 자리를 놓고 1090명의 후보 경쟁

신규 등록 유권자 중 젊은 층이 많아

뉴시스

[홍콩=AP/뉴시스]21일 홍콩 도심에서 친중국계 정당인 민건련(民建聯) 지지자들이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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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지난 6월 시작된 ‘범죄인 인도 조례’(송환법)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홍콩에서 구의원 선거가 치러진다.

22일 BBC 중국어판 등은 선거 결과 민주파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경우 중국 중앙정부와 홍콩 정부의 강경 대응 흐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24일 구의원 선거는 18개 구에서 452명의 의원을 선출한다. 구의원 임기는 4년인데 지난 선거가 2015년에 진행돼 올해에 반드시 선거가 진행돼야 한다.

452명 구의원 중 117명이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1200명의 선거인단에 포함되기 때문에, 이번에 당선되는 의원들은 2022년 행정장관 선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홍콩 행정 수반인 행정장관은 유권자의 직접선거가 아닌, 1200명 선거인단의 간접선거로 선출된다.

현재 구의회 458석(선거로 선출된 의원 431명, 자동선출 의원 27명)가운데 약 70%인 327석은 건제파가 차지하고 있다. 범민주파는 124명, 무소속 진영이 7명이다.

시위 영향으로 반중 정서가 고조된 가운데 범민주 진영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크다.

한때 건제파 후보들의 선거 사무실 등이 과격 시위대의 공격을 받으면서 시위가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들을 인용 “중국 중앙정부가 홍콩 특구 정부에 오는 24일 구의원 선거를 예정대로 치르도록 권고했다”고 전했다. 홍콩 시위 사태로 이번 선거에서 친중 진영의 참패가 예상되지만, 선거 연기에 따른 더 큰 혼란을 피하려는 의도로 분석됐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과거 선거에 비해 경쟁이 더 치열한 것으로 평가됐다.

452석의 자리를 놓고 1090명의 후보들이 경쟁한다. 2015년 선거 때만 해도 68개 선거구가 단독 출마로 ‘자동당선’됐다. 자동당선된 후보 중 66명은 건재파, 2명은 무소속이라고 주장했지만, 친중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올해 선거에선 단독 후보 선거구가 하나도 없다.

이번 선거 신규 등록 유권자는 39만2601명이며18~20세 유권자가 5만8784명으로 가장 많다.

시위의 주력이자 반중 성향이 강한 젊은 유권자수는 민주파 후보의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한편 홍콩 정부 내에서 중국 본토와의 연락 업무 등을 담당하는 패트릭 닙 국장은 21일 "특구 정부는 진정 선거를 순조롭게 치르고 싶다"면서 "시위대는 유권자의 투표권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홍콩 당국이 선거 과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투표소마다 무장한 폭동진압 경찰 2명씩 배치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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