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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시대의 현실을 담다…정규 8집 오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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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비극·인종차별·총기…약자들 '매일의 삶'에 눈맞춤

연합뉴스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 새 앨범 '에브리데이 라이프' 표지 사진
[워너뮤직코리아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가 새 정규앨범에서는 우리 시대의 현실, 그 안에서 약자들이 하루하루 통과하는 일상에 눈을 맞췄다.

워너뮤직코리아는 이들의 여덟 번째 정규앨범 '에브리데이 라이프'(Everyday Life)가 22일 정오 국내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고 이날 밝혔다.

2015년 발매한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스'(A Head Full of Dreams)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으로 총 16곡이 수록됐다.

'매일의 삶'으로 번역되는 앨범명은 약자들이 견뎌내야 하는 매일을 뜻한다.

시리아 폭격으로 목숨을 잃은 이에 대한 곡 '오펀스(Orphans)'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인종차별을 다룬 '트러블 인 타운(Trouble In Town)', 총기 규제에 대한 노래 '건스(Guns)' 등 우리 시대가 직면한 문제를 직시한 곡을 앨범에 채웠다.

'선라이즈'(Sunrise·일출) 파트와 '선셋'(Sunset·일몰) 파트로 나눠 해가 뜨고 지는 일상을 유기적으로 표현한 점도 눈에 띈다.

선라이즈 파트 첫 트랙은 동명 곡 '선라이즈'로, 콜드플레이의 히트곡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를 함께 작업한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로시가 오케스트라 연주에 참여했다.

관악기로 웅장한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낸 '아라베스크'(Arabesque), 잔잔한 피아노 음이 돋보이는 '대디'(Daddy), 크리스마스의 신성한 느낌을 떠올리게 하는 '웬 아이 니드 어 프렌드'(When I Need A Friend)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 8곡이 선라이즈 파트를 채웠다.

연합뉴스

2017년 내한 공연 당시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셋 파트에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록 밴드 '프라이튼드 래빗'(Frightened Rabbit) 보컬 스콧 허치슨이 발표한 솔로곡의 기타 리프를 차용해 만든 헌정곡 '챔피언 오브 더 월드'(Champion of the World)가 수록되어 있다.

앨범과 같은 이름인 '에브리데이 라이프'는 '불빛이 꺼진다 해도 계속 춤을 추겠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

콜드플레이는 앨범 발매를 기념해 22일(현지시간)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일출·일몰 공연을 펼친다. 요르단은 수록곡 '오펀' 배경인 시리아와 국경이 맞닿은 지역으로, 시리아 내전 참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내전을 피해 이주한 시리아 난민 60만 명 이상 있는 곳이기도 하다.

콜드플레이의 요르단 공연 결정에는 이런 상징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내 콜드플레이 채널에서 생중계되는 이 공연은 국내 시간으로 오후 1시, 오후 11시 2차례 예정됐다.

1998년 런던에서 결성된 콜드플레이는 크리스 마틴(보컬),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먼(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된다.

현재까지 7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해 8천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팔았다.

그래미상을 7회 브릿어워즈를 8회 받은 이들의 대표곡으로는 '픽스 유'(Fix You), '에버글로'(Everglow), '옐로'(Yellow), '파라다이스'(Paradise) 등이 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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